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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재개 미용실 "추가비용 너무해"

방역·소독비 100~150불 선
커트 가위값 부담도 만만찮아
고객에 코로나 비용 더하기도

가주헤어 내부. 김상진 기자

가주헤어 내부. 김상진 기자

LA카운티가 캘리포니아주 승인에 따라 지난달 29일부터 미용실 영업 재개를 전격 허용했다. 하지만 위생 및 방역 규정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추가적 비용이 만만찮아 업주들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LA한인타운 에뛰드 라운지의 한 미용사는 “손님 한 명이 가면 앉았던 의자는 물론 사용했던 제품을 모두 소독하고 있다”고 말했다. LA한인타운 가주헤어는 전문 방역 업체로부터 소독 약품을 구매했다.

이 업소는 주기적으로 매장 전체 방역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주헤어 측은 “최근 영업 재개 전 전체 방역을 했고, 앞으로도 종종 방역 업체를 불러 꼼꼼하게 소독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소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업소 방역 비용은 1000~1500스퀘어피트 당 100~150달러 선이다. 소독 시간을 줄이기 위해 가위 등 미용제품을 여분으로 구매하기도 한다. 미용업계에 따르면, 커트 가위 한 개에 600달러, 많게는 1000달러 이상인 제품도 있다.

‘코로나19 요금’을 부과하는 업소도 생겼다. 에뛰드 라운지 측은 “일반 커트는 5달러, 파마나 염색은 10달러를 추가로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손님들도 직접 소독하는 모습을 보기 때문에 위생 비용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비용적인 부담보단 안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재미 한인미용협회의 존 백 회장은 “비용적 부담이 있을 수 있지만, 한인 미용업소들이 위생 및 방역에 더욱 신경 써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용실을 찾는 손님들도 마스크를 쓰는 등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하루빨리 코로나19를 이겨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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