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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배우 A, 갑질 의혹 논란..매니저 "머슴 생활막말"vs A "법적 무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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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기사입력 2020/06/29 08:39

[OSEN=선미경 기자] 유명 원로배우 A씨가 전 매니저의 폭로로 ‘갑질’ 의혹에 휩싸였다. A씨는 법적인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다.

SBS ‘8뉴스’는 지난 29일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유명 원로배우 A씨의 매니저로 일하다가 해고된 김 모 씨가 “두 달 동안 배우 가족들의 허드렛일까지 하는 머슴 같은 생활을 했다”라도 보도했다.

김 씨는 ‘8뉴스’를 통해 원로배우 A씨의 갑질 의혹을 폭로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3월 연예인 매니저 채용공고를 보고 지원해 A씨의 매니저로 일하게 됐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A씨의 매니저 업무 외에 가족들의 허드렛일까지 도맡아 해야 했다. 김 씨는 “A씨 집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고, 배달된 생수통을 집 안으로 옮기고, 잡다한 심부름까지 맡아 했다”라고 주장했다.

‘8뉴스’ 측은 “A씨 부인은 일 처리가 마음에 안 든다며 막말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김 씨는 “그 남자 (손자)도 있다. 덩치도 좋고 한데 절대 안 시킨다. 사소한 것도 내가 할 일이다. 나를 매니저로 생각하는 게 아니라 거의 머슴 수준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8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 씨는 두 달 동안 A씨의 매니저로 일하면서 주말을 포함해 5일을 쉬었다. 평균 주 55시간 넘게 일했지만 휴일이나 추가근무 수당은 따로 없었고, 기본급 월 180만 원을 받은 것이 전부였다. 김 씨는 A씨의 매니저 일을 시작한 지 두 발 만에 해고됐지만 회사와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아서 따지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김 씨는 어렵게 A씨에 고충을 털어놨지만, A씨는 이 전 매니저들 역시 이렇게 일해왔다는 말만 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김 씨에게 “사실 그 전에 앞에 있던 사람들도 다 그렇게 해줬어. 추가근무를 하지만 감안해서 집안일까지 다 도와줬다. 지금까지 내 일을 했던 사람들은 4대 보험 그런 거 하나도 없다. 그러고 쭉 해왔다. 1년 이상씩”이라고 말했다. A씨는 “시간이 지나면 하나의 가족이 되니까 그런 부분은 양해하면서 넘어갔던 부분”이라고 전했다.

A씨는 ‘8뉴스’ 취재진에게도 “매니저 채용과 해고는 나와 아무런 법적 관련이 없다. 다만 김 씨가 해고됐을 때 도의적으로 100만 원을 건넸다”라고 밝혔고, 회사 측에서는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것만 잘못이라고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가 A씨 측의 갑질 의혹을 폭로한 가운데, 이 전에 A씨의 매니저로 일했던 B 씨 역시 “꿈을 이용당한 것”이라고 폭로해 파장이 더욱 커지고 있다. B씨는 연기자 지망생으로 A씨의 매니저로 일했다. 그는 “허드렛일까지 시키는데 너무 악에 받쳤다”라고 털어놨다.

해당 보도 이후 원로배우 A씨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이어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배우가 영화와 드라마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만큼 파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seon@osen.co.kr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선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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