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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살인범 42년만에 '자백'

골든스테이트 킬러 유죄 인정
가주서만 살인 13건·강간 12건

‘골든 스테이트 킬러’로 악명 높았던 연쇄살인범이 유죄를 인정했다. 올해 74세로 전직 경찰인 조지프 제임스 드앤젤로(사진)는 살인혐의 13건, 강간혐의 12건 등을 인정했다. 연방수사국(FBI) 등 수사당국은 42년 동안 그를 추적해 법의 심판대에 세웠다.

AP통신과 LA타임스에 따르면 2018년 4월 체포된 전직 경찰 조지프 제임스 드앤젤로는 29일 새크라멘토 법정에서 유죄를 인정했다. 드앤젤로 변호인 측은 최근 검찰 측과 범죄 혐의를 인정하는 조건으로 종신형을 합의했다. 드앤젤로는 사형 선고가 유력하자 형량합의를 목적으로 범죄 혐의를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앤젤로 범죄행각은 최악의 미제사건으로 남았었다. 하지만 2018년 4월 그가 과거 범죄현장에 남긴 DNA로 덜미가 잡혔다. 그는 1970~80년대 캘리포니아주 6개 카운티에서 강간 40여 건, 살인 10여 건을 저지른 혐의를 받았다.

특히 드앤젤로는 범행 당시 경찰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드앤젤로는 주로 혼자 사는 여성이나 아이들과 있는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골랐다. 강간과 살인 외에 강도만도 100여 건 이상 저질렀다.

뉴욕타임스는 그가 1976년부터 1986년까지 10년 동안 캘리포니아 일대에서 총 120여 건의 주거침입•강도, 최소 12명 살인, 최소 45명 강간을 저지른 혐의를 받았다고 전했다. 피해자의 연령은 적게는 13세부터 많게는 41세에 이른다.

한편 AP통신은 드앤젤로가 인정한 살인 및 강간 사건에는 1980년 8월 21일 다나 포인트 오렌지 카운티 20대 부부 살인, 1981년 2월 6일 어바인 28세 여성 살인 및 강간, 1986년 5월 5일 어바인 18세 여성 살인 및 강간, 1980년 3월 16일 벤투라 카운티 부부 살인 및 강간 등 남가주 지역 여러 미제사건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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