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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일 연휴 LA해변 폐쇄

[LA중앙일보] 발행 2020/06/30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20/06/29 21:16

LA카운티 확진자 연일 최고
병실 부족, 의료시스템 흔들
주지사 “영업재개 철회 고려”

LA카운티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다. 29일 LA카운티 보건국은 “확진자 수가 10만 명을 넘어서고 감염률도 140대 1로 크게 높아져 위험한 상태”라고 경고했다. 특히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케이스와 중증 환자 케이스가 증가하면서 향후 2~3주 안에 병실 부족 현상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보건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감염률은 지난주의 경우 400대 1이었으나 2배 이상 높아진 상황이다. 일일 확진자 수도 2903명으로 역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각 의료 관계자들의 긴장감도 높아졌다. 병실 부족으로 대응시간을 놓칠 경우 사망자수 급증뿐만 아니라 카운티 전체 의료 시스템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LA카운티는 캘리포니아 주 정부의 행정명령에 따라 지역마다 코로나19 전담 병원을 지정해 관리해왔으나 행정명령이 완화되면서 전담병원 지정도 모두 해제돼 갑작스럽게 코로나19 환자가 몰릴 경우 병원까지 감염되고 기존의 중증 응급환자도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없다고 의료 관계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LA카운티 응급부서장이자 하버-UCLA 메디컬센터 응급실장인 로저 루이스 박사는 “최근 바이러스에 노출된 환자 중기저 질환자 등 취약 환자들이 향후 3~4주 안에 증세가 악화해 입원하게 되면 병실이 크게 부족해질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사망자 수도 계속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LA카운티는 이번 독립기념일 연휴(7월4일~6일) 사흘간 해변을 일시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개빈 뉴섬 주지사는 코로나19가 퍼지고 있는 LA 등 7개 카운티 정부와 주민들에게 "가주에 코로나19가 확산할 경우 재개장 명령을 계속 철회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주민들에게 경각심을 당부했다. 앞서 뉴섬 주지사는 28일 LA와 임페리얼, 컨 카운티 등 7개 카운티에서 운영하는 술집들에 영업중단 명령을 내렸다.

인터넷 결제 시스템 업체인 포스퀘어의 데이터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20일 이후 50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술집을 방문했으며 이후 18~40세 청장년층 사이에서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주 정부 통계에 따르면 가주에는 지난 7일 동안 코로나19 환자가 45% 증가했으며 입원자수도 43% 늘었다. 전체 검사자의 5.5%는 양성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날까지 가주 전체 확진자수는 21만6829명이며, 사망자수는 594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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