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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박 "존 웨인 공항 개명 반대"

성명서 “인종차별 발언은 잘못,
재단 설립 등 공로도 살펴봐야”

미셸 박 스틸(사진) OC수퍼바이저위원회 위원장이 최근 제기된 ‘존 웨인 공항 개명’ 주장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틸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발표한 성명에서 존 웨인이 베트남 출신 보트피플이 오렌지카운티를 포함한 미국에 정착하는 것을 도왔고 폐암으로 투병하면서 재단을 설립해 많은 암 환자를 위해 좋은 일을 했다는 이유를 들어 개명에 반대했다.

스틸 위원장은 자신도 이민자이므로 인종차별 발언과 행동에 지극히 민감하다고 밝혔다.

이어 “존 웨인의 50년 전 인종차별 발언은 잘못된 것이고 슬픈 일이나 한 사람에 관한 평가는 그의 행동과 사회적 기여를 전체적으로 봐서 내려야 하며, 그것이 개명에 반대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OC민주당은 지난달 26일 웨인의 과거 인종차별 발언을 비난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수퍼바이저위원회에 존 웨인 공항 이름을 ‘오렌지카운티 공항’으로 바꾸고 공항 내 존 웨인 동상을 철거할 것을 요구했다.

OC수퍼바이저위원회는 4년 전인 2016년, 5월 26일을 ‘존 웨인의 날’로 지정한 바 있다. 그 때도 존 웨인의 인종차별 발언이 이슈가 됐지만 스틸 당시 부위원장은 이번 성명에서 밝힌 것과 같은 이유로 존 웨인의 날 지정을 찬성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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