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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 의류업체 LA어패럴 150명 무더기 확진

[LA중앙일보] 발행 2020/07/02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20/07/01 21:33

한인 업체들도 감염 비상
한국 인턴 사망 소문까지

직원 150 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유명 의류업체 LA 어패럴 공장 입구가 철문으로 굳게 닫혀있다. 김상진 기자

직원 150 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유명 의류업체 LA 어패럴 공장 입구가 철문으로 굳게 닫혀있다. 김상진 기자

LA 다운타운 자바시장 의류 도매 및 봉제 업체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다시 위기에 처했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은 주류 의류 봉제업체인 LA어패럴 공장 3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50명 이상 발생했다며 지난 주말 강제폐쇄 명령을 내렸다.

또 지난 6월말 한인 의류업체에서 히스패닉 종업원이 사망한데 이어 7월 들자마자 또다른 한인 업체에서 근무하던, 한국에서 온 여성 인턴 직원이 사망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불안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관계기사 경제섹션>

공공보건국에 따르면 사우스LA 59가에 위치한 LA어패럴 공장 시설 1곳에서 23명, 다른 곳에서 61명, 또 다른 곳에서는 67명이 코로나19에 동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LA어패럴 돈차네이 대표는 NBC4뉴스 인터뷰에서 “강제폐쇄 명령으로 직원 약 2000명이 일을 중단한 상태”라며 “직원 모두 감염 검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LA어패럴 측은 공공보건국 행정명령을 따르되 이른 시일 안에 공장을 재가동하길 희망했다. LA어패럴은 코로나19 사태 직후 마스크를 만들어 시장에 공급했다.

한편 한인 의류 도매 및 봉제 업체는 코로나19 확산 여파에도 사업장 운영 중단은 힘들다는 입장이다. 경제활동 정상화로 출근한 직원을 다시 쉬게 하기 어렵고, 최근 온라인 주문 증가로 매출 회복 기회를 놓칠 수 없어서다.

현재 자바시장 한인 업계는 ▶직원 출근 시 발열검사 ▶6피트 이상 사회적 거리두기 ▶개별식사 권고 ▶코로나19 감염 의심증상 직원 자가격리 ▶감염 의심증상 직원 진단검사 권고를 강조하고 있다.

반면 자바시장에서 일하는 한인 직원은 일부 고용주의 안일한 인식을 문제로 지적했다. 한 의류업체 이모씨는 “일하던 인턴 대부분이 (코로나19 여파로) 한국으로 돌아가 일손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직원 숫자는 줄고 일은 늘었다. 옷감 원단이나 샘플 및 피팅 작업은 재택이 힘들어 웬만하면 다 나오라는 분위기”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다른 의류업체 송모씨는 “확진자나 의심증상자가 나와도 다른 직원은 정상 출근하라고 눈치를 준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문이 퍼지면 바이어가 주문하지 않아 더 쉬쉬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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