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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대역전!"..'팬텀싱어3' 라포엠 최종우승, 2등 라비던스·3등 레떼아모르 [종합]

[OSEN] 기사입력 2020/07/03 07:37

[OSEN=박소영 기자] ‘팬텀싱어3’ 라포엠이 최종우승을 거머쥐며 대역전극을 이뤘다. 2등은 라비던스, 3등은 레떼아모르였다. 

3일 오후 9시, 일산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JTBC ‘팬텀싱어3’가 진행됐다. MC 전현무는 “코로나19 때문에 결승 세 팀을 응원하는 가족, 지인들만 조촐하게 모시고 생방송 파이널 결승전을 진행하게 됐다”고 오프닝을 열었다.  

길병민, 김성식,  박현수, 김민석으로 구성된 레떼아모르, 고영열, 존노, 김바울, 황건하의 라비던스, 유채훈, 박기훈, 최성훈, 정민성으로 꾸려진 라포엠이 결승에 오른 3팀이었다. 이들은 “마지막이란 단어가 울컥하게 만든다”, “결승까지 올 줄 몰랐다”, “1위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3팀이 차례로 생방송 무대에 올랐다. 전현무는 “완벽한 4성부, 환상적인 하모니”라고 기호 1번 라떼아모르 팀을 소개했고 국보급 베이스 바리톤 길병민, 청량한 목소리의 순수 테너 김민석, 팝과 성악을 넘나드는 유연한 바리톤 박현수 마음을 움직이는 목소리 배우 김성식이 등장했다. 

이어 전현무는 “도전을 멈추지 않는 개성 강한 4중창 라비던스. 감성 소리꾼 고영열, 장르 경계가 없는 음악 천재 존 노, 대체불가 인간 첼로 김바울, 뮤지컬계 원석 황건하”를 소개했다. 세계 최초 카운터 테너가 뽑아내는 성악 어베져스 라포엠에 관해서는 “전설의 테너 유채훈, 파워와 감성을 겸비한 불꽃 테너 박기훈, 세상에 없던 목소리 카운트 테너 최성훈, 장르 불문 귀요미 바리톤 정민성”이라고 알렸다. 

먼저 레떼아모르 팀은 “오늘 밤 저희가 진심으로 정성으로 준비한 무대 마음껏 열창하겠다. 끝까지 기억해 달라. 레떼아모르 파이팅”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라비던스는 팀은 “지금부터 저희가 새 역사를 쓰겠다”고 굵고 짧게 외쳤다. 라포엠은 “오늘 밤 라포엠이 아주 강력한 시 한 편 들려드리겠다”고 자신했다. 

이들은 지난 1차 경연에 이어 이번 2차 마지막 경연으로 제3대 팬텀싱어의 자리를 가린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대국민 문자 투표 70%, 프로듀서 점수 15%, 온라인 시청자 투표 점수 15%를 합산해 최종 우승팀이 결정된다. 이들에게는 1억 원의 상금과 SUV, 전 세계 동시 발매 앨범, 전국 투어 콘서트 기회가 주어진다. 

윤상은 “그 어느 때보다 음악적으로 다양한 시도가 있던 시즌이었다. 시청자들의 음악적 기대치도 충족시키지 않았을까. 이미 여러분들의 내일은 달라져 있을 거다. 긴장하지 말고 실력 그대로 보여주길”이라고 응원했고 김문정도 “어려운 시기에 아름다운 음악이 시청자들과 국민에게 큰 위로와 희망이 됐길. 우리를 위로할 수 있는 아름다운 여러분의 탄생이 기쁘다”고 미소 지었다.  

지난 1차 경연 때 심사위원들은 1위 라비던스, 2위 레떼아모르, 3위 라포엠을 선정했다. 그런데 반전이 생겼다. 지난 1주일간 진행된 온라인 사전 투표에서 총 30만 표 넘게 집계됐는데 1위는 15만 600표를 가져간 라포엠이었다. 2위는 라비던스, 3위는 레떼아모르가 뽑혀 팽팽하고 흥미진진한 파이널을 예고했다. 

먼저 기호 1번 라떼아모르 팀. 길병민은 “하나가 된 것처럼 노래하니까 진짜 가족을 만난 것 같다”고 했고 다른 멤버들도 “최고의 동료를 만났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의 1라운드 경연곡은 조쉬 그로반의 ‘오시아노’였다. 라떼아모르는 “저희를 부드럽고 따뜻하다고 느끼는데 역경을 헤쳐가는 강인한 남자로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자신했다. 

웅장하고 폭발적인 무대가 탄생했다. 노래를 마친 뒤 길병민은 “준비한 것 만큼은 다 한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고 했고 김민석은 “처음으로 관객들 앞에서 불렀는데 벅차고 설렌다”며 행복해했다. 박현수도 “만족한다. 행복하다. 사랑하는 분들 모시고 저희가 사랑하는 음악 들려드리게 돼 행복하다”고 활짝 웃었다. 

이어 라비던스의 차례. 소리꾼 고영열은 “‘팬텀싱어’에서 판소리를 하게 될 줄이야. 꿈을 이루게 됐다”며 기뻐했고 이들은 서로에게 사랑한다는 애정을 내비쳤다. 라비던스의 1라운드 경연곡은 뜻밖에도 전인권의 ‘사랑한 후에’였다. 네 사람은 색다른 느낌으로 이 곡을 재해석했다. 

존노는 “이 곡은 제가 유학할 때 제 인생에 있어 의미있는 노래다. ‘팬텀싱어3’ 결승 무대에서 공감할 수 있다는 게 울컥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황건하는 “무대 위에서 항상 느끼고자 하는 게 우리끼리 감정을 공유해야 하는데 잘 된 것 겉다”고 평했고 고영열 역시 “모두가 많이 쏟아냈다. 감정 끌어내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만족했다. 

정민성은 “힘든 걸 털어내니 모든 음악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고 최성훈은 “카운터 테너로 혼자 고민하고 끙끙 앓았다. 이제는 혼자가 아니라 누군가와 같이 노래하고 싶다. 가족 같은 동료를 찾고 싶었는데 가족을 찾았다”며 넘치는 동료애를 자랑했다. 

이들의 선곡은 라라 파비앙의 ‘마드모아젤 하이드’.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를 마친 뒤 유채훈은 “부담이라기보다 즐거웠다. 각자 개성 있는 목소리를 다 살리려고 선곡했다. 겁나지 않았다”고 힘줘 말했다. 정민성은 “극에 몰입해서 눈물까지 흘렸다”고 털어놨다. 최성훈은 “긴장됐지만 계획한 대로 모든 것을 쏟아붓는 멋진 무대였다. 다음 라운드에 강력한 무기 들고 오겠다”고 외쳤다. 

곧바로 2라운드로 이어졌다. 레떼아모르는 ‘러브 윌 네버 엔드’를 선곡하며 “우리의 음악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 꼭 우승 팀이 돼서 여러분 곁에 오래도록 머물고 싶다. 한마음으로 뭉쳐서 최고의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그들은 진심을 담아 노래했고 감동의 하모니를 이뤘다. 

김민석은 “편해졌다. 즐겼다”고 했고 박현수도 “후회없이 보여드렸다. 마지막 무대라니 울컥하지만 진심이 잘 전해졌길. 저희의 음악을 계속 듣고 싶다면 투표해 달라”고 했다. 길병민은 “마지막 무대라서 저희가 담을 수 있는 사랑을 이 곡에 담아냈다. 우리의 사랑은 끝나지 않을 거다. 계속 응원해 달라”고 응원을 부탁했다. 

라비던스의 존노는 “제 삶에서 항상 음악이 있었다는 걸 깨닫게 해줬다”며 눈물까지 흘렸다. 김바울은 “완벽하게 즐기며 행복하게 터뜨리자”고 했고 고영열은 “역사상 볼 수 없던 월드뮤직을 준비했다. 우리 팀만 할 수 있는 이스라엘 이단 라헬 프로젝트의 ‘밀림 야폿 멜헬레헤’를 부르겠다”고 밝혔다. 김바울은 “다른 나라의 노래를 해도 한국적인 정서를 담아내는 게 우리 팀의 색깔”이라고 자부했고 황건하는 “미친 음악의 세계로 안내하겠다”고 강조했다. 

‘밀림 야폿 멜헬레헤’로 완벽한 흥의 하모니를 이뤄낸 라비던스는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고영열은 “도전이 곧 우리의 숙제라고 생각했다”고 했고 존노는 “우리 팀이 월드뮤직 전담이라 축제 분위기에 신선한 음악을 하자고 했다”고 자신했다. 황건하는 “라비던스가 오늘 이후로 새 역사를 써내려가려고 한다. 동참해 달라”고 했고 김바울은 “팀명처럼 미친 음악으로 여러분들을 안내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드디어 마지막 라포엠의 차례. 박기훈은 “평생 함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작이 이렇게 행복하니까 우리 쭉 행복할 것 같다. 선물 같이 불러드리고 싶다”며 베트 미들러의 ‘더 로즈’를 소개했다. 최성훈은 “서로가 너무 원했던 팀원들이어서 행복하게 시작했다”며 눈물까지 흘렸다. 

마지막 무대는 감동 그 자체였다. 유채훈은 “좋은 동료를 만났는데 보답할 수 있는 건 진심을 담은 노래더라. 시즌3의 마지막 곡이라 받은 사랑을 그대로 돌려드리고 싶어서 선곡했다”고 말했다. 정민성은 마지막 노래를 부르고 눈물을 왈칵 쏟았고 박기훈은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마지막 무대를 하게 돼 영광이고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경열을 마친 3팀 모두가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문자 투표 마감을 앞두고 매력을 발산했다.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자리했던 시즌1, 시즌2 출연자 11명은 스페셜 무대로 특별한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길병민은 “길: 최선을 다했지만 경연이니까 욕심난다. 우승하고 싶다. 1등하고 싶다. 기적이 일어날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했고 고영열은 “1등은 늘 생각했다. 라비던스”라고 자신했다. 유채훈은 “12인 모두가 팬텀싱어다. 다들 멋있었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라포엠이 우승이다”라고 말해 멤버들을 흐뭇하게 했다.

프로듀서들도 대만족이었다. 옥주현은 “아쉽고 행복하고 좋았다. 여러분과 함께 녹화 6개월 했는데 함께 웃고 울었다. 모든 순간이 소중하고 감사했다. 1등 아니어도 상관없다. 최고의 무대 감사했다”고 박수를 보냈다. 김문정은 “어떤 팀이 누가 우승을 해도 이상하지 않은 시즌3다. 서로 음악적인 동지를 만나 음악적인 기량을 넓혔다고 하니 좋다. 화합이 되는 ‘팬텀싱어’가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과 다른 거다. 치유 받는 아름다운 음악 행보 걷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김이나는 “한 명 한 명이 성장하고 한계를 뛰어넘을 때마다 저 역시 두려움이 날아갔다. 결과와 상관없이 완전한 3팀이 탄생했다. 그동안 감사했다”고 인사했고 윤상은 “결승다운 긴장감이 느껴지는 오늘이었다. 다른 에너지가 느껴졌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어떤 팀이 우승할지 백지 상태다. 빨리 결과가 발표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의 바람대로 전현무가 결과를 발표했다. 만점으로 환산했을 때 총 2135.31점을 얻은 레떼아모르가 3등이었다. 김민석은 “멋진 무대에서 마음껏 노래할 수 있게 기회 준 제작진 감사하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는데 동료들 모두 고맙다. 비록 우승은 못했지만 제 목소리를 많은 분들께 전파하고 여러분이 감동했다면 보상이 된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박현수는 “정말 사랑하는 가족들, 기도해 주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하다. 우리 팀은 제 마음 속 1위다. 여러분 곁에서 노래하고 음악을 사랑하는 아티스트로 성장하겠다”고 밝혔고 김성식은 “저와 레떼아모르를 끝까지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등수에 상관없이 우리의 꿈은 계속 나아갈 거다. 좋은 음악 들려드리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길병민도 “많은 분들께서 지켜봐 주시는 가운데 온 마음을 다해 노래해서 감사했다. 어려운 상황 속 위로가 되는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었다. 행복 느끼셨으면. 끝까지 응원해 주신 분들 감사하다”고 미소 지었다.  

1위는 4122.85점을 얻은 라포엠이었다. 유채훈은 "여기 계신 12인 모두가 팬텀싱어다. 같이 노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앞으로도 같이 영원히 노래하자. 아름다운 음악 계속 하겠다"고 감격했고 최성훈은 "끝까지 믿고 응원해 준 모든 분들 진심으로 사랑한다. 찾아 듣고 싶은 음악하는 라포엠 되겠다"며 울먹거렸다. 박기훈은 "아쉽고 감사하다. 많은 음악 느끼고 배울 수 있어서 행복했다.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고 정민성은 "응원해 준 모든 분들 감사하다. 가족들 사랑한다"고 외쳤다. 

2위는 3741.84점의 주인공 라비던스였다. 고영열은 ‘팬텀싱어’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 감사하다. 참가자 모두 고생 많았다. 라포엠 정말 축하한다. 우리도 좋은 음악 더 만들어서 좋은 모습으로 다가가겠다"며 1등 라포엠을 향한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comet568@osen.co.kr

[사진] 팬텀싱어3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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