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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 에이스' 정찬헌, 4연패 탈출의 디딤돌 되다 [오!쎈 대구]

[OSEN] 기사입력 2020/07/05 04:38

[OSEN=대구, 민경훈 기자]LG 선발 정찬헌이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rumi@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LG 정찬헌은 팀내 선발진 가운데 가장 믿음직하다. 가장 많은 승수를 쌓았고 유일하게 2점대 평균 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타일러 윌슨, 케이시 켈리, 차우찬 등 에이스 트리오가 주춤한 가운데 이만 하면 '실질적 에이스'라고 표현해도 무방하다. 

지난 1일 잠실 KT전 이후 4연패 수렁에 빠진 LG는 5일 대구 삼성전에 정찬헌을 내세웠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류중일 감독은 "정찬헌이 다양한 구종을 활용해 선발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 연패를 끊어야 한다. 연패가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5월 27일 대전 한화전 이후 4연승을 질주 중인 정찬헌은 지난달 4일 삼성을 상대로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인 바 있다. 현 상황에서 정찬헌에게 기대를 걸 수밖에.

정찬헌은 실질적 에이스답게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선발 투수로서 제 몫을 해주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1회 1사 3루 위기를 잘 넘긴 정찬헌은 2회 2사 후 송준석의 우익선상 2루타에 이어 강민호의 좌월 투런 아치로 2점을 헌납했다. 3회 첫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한 정찬헌은 4회 2사 후 김동엽의 좌중간 안타와 2루 도루로 2사 2루 스코어링 포지션에 주자를 내보냈다. 송준석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5회 2사 후 김상수의 중전 안타, 박해민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 그리고 이학주의 볼넷으로 만루 위기에 놓인 정찬헌. 4번 이원석을 1루 땅볼로 유도하며 5회 투구를 마쳤다. 6회 선두 타자 최영진을 좌전 안타로 출루시켰지만 김동엽과 송준석을 연속 삼진으로 제압하고 강민호를 3루 땅볼 처리했다. 

정찬헌은 7회 진해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LG는 0-2로 뒤진 7회 김현수의 1타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8회 빅이닝을 완성하며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대타 김호은의 적시타로 2-2 균형을 맞추고 정근우의 내야 땅볼로 3-2로 앞서갔다. 그리고 김현수가 승부를 결정짓는 그랜드슬램을 날렸다. 7-2. 삼성은 8회 1점을 추격했지만 승부는 이미 LG 쪽으로 넘어간 상태. 

연패의 늪에서 허덕였던 LG는 모처럼 활짝 웃었다. 실질적 에이스의 호투도 한 몫 했다. /what@osen.co.kr

손찬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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