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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죽 불똥 80대 노부부 주택 전소

[LA중앙일보] 발행 2020/07/07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20/07/06 20:08

연휴 첫날 LA한인타운
샘 신 목사 뒤채 등 피해

LA 한인타운 하버드와 샌마리노 인근의 한인 노부부 집이 불법 불꽃놀이로 인한 화재로 모두 타버렸다. 옆집인 한인 목사의 뒤채 역시 화재 피해를 입었다.  김상진 기자

LA 한인타운 하버드와 샌마리노 인근의 한인 노부부 집이 불법 불꽃놀이로 인한 화재로 모두 타버렸다. 옆집인 한인 목사의 뒤채 역시 화재 피해를 입었다. 김상진 기자

지난 독립기념일 연휴 불법 불꽃 놀이로 LA한인타운 주택가에 화재가 발생, 일부 한인들도 큰 피해를 입었다.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2시쯤 한인타운 하버드 불러바드와 샌마리노 스트리트 인근 주택가에서 폭죽 터지는 소리가 들렸고 곧이어 한 주택 뒷마당에서 불길이 시작됐다. 이 불로 미주성시화운동본부 공동본부장인 샘 신 목사(전 남가주한인목사회 회장) 등 한인이 거주하는 주택 최소 4곳이 피해를 입었다.

처음 화재가 시작된 주택은 80대 한인 노부부와 아들 내외가 살던 곳으로, 불길이 거세지면서 본채와 뒤채를 모두 태웠다. 화재 발생 당시 집에는 80대 할머니와 며느리가 있었으며 할머니는 불길을 피해 나오는 도중, 불에 달궈진 문고리를 잡으면서 손가락 4개에 심한 화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다. 할머니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말하는 것도 힘들다”면서 “소방국 조사관들이 불법 폭죽으로 불이 난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처음 화재 발생 주택 바로 옆집인 신 목사의 집에도 불길이 옮겨붙으면서 뒤채가 모두 타는 피해를 입었다. 신 목사는 “뒤채에 장모님이 살고 계셨는데 급히 대피하셨다”며 “집 안에 있는 물건이 모두 타버렸다”고 말했다. 신 목사는 이어 “장모님은 친척집으로 거쳐를 옮겼고 우리도 연기와 재 때문에 본채에서 거주할 수 없는 상태”라며 “우선 아는 사람 집에 임시로 머물면서 이사 계획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불이 나자 수십 명의 소방관이 출동했으며 불은 1시간여 만에 진압됐다. 진압 과정에서 소방관 1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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