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혐오범죄 줄일 교육 필요"

홀리 미첼 LAC 2지구 수퍼바이저 후보 간담회
"실제 노숙자는 13만여 명"
11월3일 웨슨 의원과 격돌

7일 홀리 미첼 LA카운티 수퍼바이저 후보가 한인 언론기자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정찬용 변호사. 김상진 기자

7일 홀리 미첼 LA카운티 수퍼바이저 후보가 한인 언론기자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정찬용 변호사. 김상진 기자

수퍼바이저 5명이 LA카운티 인구 1000만을 거느린다. 당선되면 재선과 3선은 사실상 보장. 향후 12년간 수퍼바이저로 활동하는 셈이다.

오는 11월3일 LA카운티 수퍼바이저 2지구 본선이 열린다. 2지구는 한인타운 전체를 포함하고 있어 한인 유권자들이 큰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선거다. 사우스LA, 컬버시티, 가디나, 캄튼, 레녹스 지역 등도 포함하고 있다. 유권자는 약 100만 명. 흑인과 라틴계가 각각 약 30만 명, 백인이 약 20만 명이다.

이번 선거는 홀리 미첼 캘리포니아 30지구 상원의원과 허브 웨슨 LA 10지구 시의원의 맞대결이다. 미첼 의원이 한인사회에 먼저 인사를 올렸다. 그는 7일 한인타운 ‘더 원 뱅큇’에서 정찬용 변호사 주최로 열린 한인언론 후보 간담회에서 ▶코로나 대응 ▶증오범죄 대처 ▶노숙자와 하우징 ▶경찰 예산 삭감 ▶LA시 부정부패 등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먼저 그는 코로나 사태에 대해 “모든 주민이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며 “한동안 마스크에서 해방될 날이 안 올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신분을 떠나 65세 이상 모든 연장자에게 의료보험 혜택이 주어져야 한다. 코로나는 차별을 한다. 저소득층, 특히 65세 이상 저소득층을 집중공격하고 있어 의료혜택은 필수”라고 밝혔다.



또 코로나 사태가 증오범죄라는 두 번째 팬데믹을 몰고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시안 증오 범죄가 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인종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한다”고 답했다.

노숙자 문제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더욱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노숙자가 13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LA카운티에서 발표된 6만6000여 명은 실제 숫자가 아니다. 이보다 최소 2배 이상 많다”고 했다. 이어 “카운티 공무원이 일일이 센 숫자가 6만6000여 명일 뿐이다. 친구들 집을 떠돌아 다니는 노숙자, 차에서 자는 노숙자, 가정폭력으로 집에서 나온 여성 노숙자 등 세지 못하는 노숙자가 많다. 노숙자는 우편을 받을 집주소가 없는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미첼 후보는 ‘룸키 프로젝트’를 추진해 민간 모텔 사업과 정부 등과 협업해 유타 주처럼 노숙자 90% 이상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경찰예산 삭감 이슈에 대해 그는 찬성한다고 했다. 그는 “경찰들이 군인처럼 무장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또 지금 시국에 500만 달러나 들여 헬리콥터를 살 필요가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비폭력 상황에서는 경찰이 아닌, 소셜 워커들을 투입해야 한다. 노숙자 문제가 있을 때도 소셜워커들이 적격이다. 경찰이 경찰 일만 한다면 삭감해도 큰 탈은 없다고 본다. 효율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