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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우리, 사랑했을까' 빚더미 송지효, 보증사기에 김민준→손호준 악연까지 "사남초가" [종합]

[OSEN] 기사입력 2020/07/08 06:49

[OSEN=김수형 기자]'우리, 사랑했을까'에서 싱글맘으로 변신한 송지호가 김민준부터 손호준까지 재회한 모습이 그려졌다. 

8일인 오늘 방송된 JTBC 수목 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연출 김도형, 극본 이승진)'가 첫 방송됐다.

이날 노애정(송지효 분)은 새벽 신문배달부터 마트 캐셔, 그리고 영화관 매표소까지 다양한 아르바이트 경력으로 영화사 신입사원 면접을 봤다. 하지만 대학 중퇴란 이력서로 시작부터 지적을 받았다. 학교를 그만둔 이유에 대해 애정은 과거를 떠올렸다. 

애정의 母인 향자(김미경 분)는 유치원에 있는 애정의 딸을 홀로 픽업했고, 다른 아이들처럼 아빠가 없어 친구들과 비교당하는 손녀를 보며 안타까워했다. 향자는 손녀에게 "아빠 죽은 셈치자, 나중에 크게 알게될 것"이라며 손녀를 타일렀다. 향자는 손녀에게 "할머니랑 엄마랑 아빠 몫까지 다 해주겠다"고 했으나 손녀는 대답을 거부했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애정은 면접관이 왜 한 학기를 남기고 대학을 중퇴했냐는 질문에  "스물 셋에 엄마가 됐습니다, 혼자 아이를 키워야 했어요, 결국 학교는 돌아가지 못 했지만 후회는 없습니다"라면서 "생계와 육아로 정신없이 살았지만 아이가 커가는 모습을 매일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 아이 학교도 가야해 안정적인 곳에서 일하고 싶습니다"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면접관은 그런 애정의 말을 자르면서 이력서를 덮었다. 

면접관은 마지막으로 왜 영화사를 지원했는지 물었다. 애정은 "엄마가 되기 전까지 영화 프로듀서가 되는 것이 내 꿈이었다"라면서 어떤 일이든 영화사에서 일하고 싶다고 했다.  

면접관이 왜 꿈을 이루려는지 묻자 애정은 "아무리 먹고 살기 바빠도 내가 노애정이란 것은 변함없다"면서 
"아이를 처음가졌을 때, 꿈, 인생, 제 아이 모두 포기하지 않겠다고 내 자신과 약속했다, 쉽지 않겠지만 천천히 제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습니다, 언젠가 꿈을 이룬 엄마의 모습을"이라 말하며 면접을 마쳤다.  

집에 돌아온 애정은 홀로 눈물을 훔쳤다. 애정은 "다 내 탓이야"라며 신세한탄을 했다. 그때, 영화사에서 연락이 왔고, 영화사 취직에 합격했다. 그날 밤 가족들은 다 함께 크리스마스 파티겸 축하 케이크를 불었다. 
 
세월이 흘러 애정의 딸은 중학생이 됐다. 하지만 애정의 월급은 몇 달이나 밀려있었다. 영화사 PD로 일하는 애정이지만 회사의 상황이 녹록치 않았다. 향자는 그만두라고 했지만 애정은 "이번엔 예감이 좋다"면서 월세살이도 곧 끝날 것이라 신신당부했다. 

애정이 회사에서 오매불망 투자자를 기다렸고, 구파도 (김민준 분)과 첫 만남이 그려졌다. 카리스마 넘치는 구파도에게 기로 눌린 애정이지만 애정은 속으로 파이팅을 외쳤다. 그러면서 구파도 앞에서 작품 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했다.

하지만 구파도는 "그 제작지 어떻게 마련할 것이냐"고 질문, 애정은 "투자자님이 투자해줘야 할 수 있다"고 답했다. 구파도는 "글쎄 뭔가 오해가 있으신 것 같다"며 자신의 명함을 내밀었고, 투자자 아닌 대부업체 사장으로 알려져 애정을 당황시켰다. 

알고보니 영화사 대표가 대출금 10억 5천만원을 애정의 이름으로 빌린 것이다. 대표가 연락을 받지 않는 관계로 모든 책임을 노애정이 지게 됐다. 노애정이 대표의 보증을 썼기 때문이라고. 애정은 금전 차용증과 연대보증 각서를 받으면서 자신이 사인했던 것이 PD계약서가 아님을 알게 됐다. 

영화사 전대표에게 사기를 당한 애정에게 구파도는 본인의 가족들을 언급하며 남은 상환기간이 2주라고 했다. 이어 "돈을 갚지 못할 경우, 노애정과 관련된 모든 분들이 곤란해질 것"이라 협박하곤 자리를 떠났다.  

마른 하늘에 빚더미를 껴안게 된 애정, 하필 딸 하늬(엄채영 분)가 학교에서 학교폭력으로 불려갔다. 알고보니 괴롭힘을 당한 친구를 구하려다 문제가 된 것이다. 선생님인 오연우(구자성 분)가 옆에 있었다. 

오히려 가해자였던 학생의 학부모는 하늬가 한 부모 가정이란 사실에 "아빠없는 티가 난다"라며 막말했고, 오연우도 분노했다. 애정은 "이 아이 아빠있다, 제가 이 아이 아빠고 엄마, 그러니 제 아이 단 한 번도 사랑 반만 받고 자라지 않았다는 말"이라면서 "제 아이가 받은 상처는 어떻게 보상받아야 할까요"라며 분노했다. 
 
학교를 나선 애정, 하지만 빚쟁이들이 딸 학교 주변에 서성거린 걸 알게됐고 서둘러 집으로 피신했다. 
집으로 돌아와, 애정은 잠들어있는 딸 하늬를 뒤에서 껴안고 눈물 흘렸다. 사실 자고 있지 않았던 하늬는 애정의 울음소리에 가슴이 찢어졌다. 

버스를 타고 가던 연우가 버스에서 우연히 애정을 다시 만나게 됐다. 애정은 하늬의 담임은 연우를 보며 당황, 연우는 "여전히 날 못 알아보는 것 같네, 오랜만이다 누나"라면서 "많이 보고 싶었다, 하늬는 내가 잘 챙길 테니 걱정마라, 누나, 또 보자"며 반갑게 인사했다. 다시 애정을 만나 뛸 듯이 기쁜 연우, 이와 달리 애정은 "왜 하필 쟤가 하늬의 담임이냐"며 울상을 지었다. 

영화사 PD로 전전긍긍하며 감독들을 찾아나선 애정, 이때, 자신에게 사기 친 영화사 전 대표가 가지고 있는 서류를 발견했다. '천억원' 판건 계약서를 우연히 발견한 애정은 케피탈 사장 구파도의 집을 바로 찾아갔다. 

애정은 "사장님과 거래를 하고 싶다"면서 조심스럽게 2020년 투자자가 가장 투자하고 싶은 1순위 작가의 판건 계약서를 꺼냈다. 

그걸로 영화를 만들어 천만 관객은 물론 사장에게 진 빚을 일시불 상환할 것이라 자신했다. 하지만 구파도는 "판건 있어도 당신을 믿고 투자할 회사를 찾을 수 있을까"라며 의심했고 애정은 "그럼 사장님이 투자해달라"며 도발했다. 
 
구파도는 "난 믿을만한 사람에게만 투자한다, 돈이 되는 일이라면 사람을 믿고 목숨걸고 투자한다"면서 거부했으나 애정은 "기회만 주신다면 프로듀서로 능력있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했고, 구파도는 "그 말 목숨걸고 하겠단 말로 받아들여도 되겠나"며 다시 한번 물었다. 애정은 "자신있다, 제 목숨은 제 가족들에게 달려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애정의 진심을 본 구파도는 "그럼 기회를 한 번 주겠다, 대신 시나리오 집필부터 맡기겠다"면서 "작가는 원작자인 천억만, 배우는 류진(송종호 분)이어야한다, 그를 캐스팅한다면 빚청산은 물론 이 영화 백억은 내가 투자하겠다, 8일 줄테니 약속 어기지 말라, 그땐 각오해야할 것"이라 제안했다. 

애정은 과거 대학선배로 인연이있던 류진을 찾아갔다. 류진은 기자회견 중이었다. 하필 팬들 속에 파묻힌 애정은 류진에게 말 조차 걸 수 없었고, 사사회에 극성팬 때문에 아수라장만 됐다. 애정은 류진과의 만남이 불발되자 "소속사나 집을 찾아갈 것"이라며 파이팅을 외쳤다. 

애정은 류진을 떠올리며 "우리 특별할 뻔 했지"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술게임 벌칙으로 류진과의 보뽀가 걸린 애정이 용기를 내서 류진에게 달려갔고, 이어 "선배 나랑 뽀뽀해요"라고 말했으나 불발되고 말았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애정은 천억만 작가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애정은 "세상에 모든 신들이시여, 제발 도와달라"고 기도를 외치며 섭외 연락을 취했다. 다음날 거짓말처럼 천억만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애정은 뛸 듯이 기뻐했다. 애정은 "천 작가는 내가 반드시 데려간다"고 파이팅을 외치며 약속장소에 도착했다. 

이어 전화를 건 애정, 천억마 작가는 오대오(손호준 분)였다. 멀리서 오대오를 알아본 애정은 소스라치게 놀라며 등을 돌려 몸을 숨겼고, 오대오는 마치 애정을 알고 있는 듯 "노애정 PD님?"이라며 다시 한 번 불렀다.
이어 애정 앞에선 오대오는 정식으로 인사했고 애정은 울상을 지었다. 

/ssu0818@osen.co.kr

[사진] '우리, 사랑했을까' 방송화면 캡쳐

김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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