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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야기] 수익형 부동산 가격 결정

미셸 원 / BEE부동산 부사장
미셸 원 / BEE부동산 부사장

[LA중앙일보] 발행 2020/07/09 부동산 12면 기사입력 2020/07/08 16:02

캡 레이트·GRM·투자비 회수율로 결정
수익성 외 세금공제 혜택도 따져볼 만해

부동산 구매를 계획하고 있다면 현재나 앞으로 예상되는 수입을 고려하여 자신의 재정상태에 맞는 부동산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투자를 처음 시작할 때 많이들 구매하는 콘도나 타운홈 그리고 단독 주택 등의 경우에는 주위에 비슷한 조건의 집이 팔린 것을 비교하여 가격이 결정되는데 거주지역의 학군이나 이웃의 구성 그리고 공원이나 상가 등 편리 시설이 가격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그리고 상가나 아파트를 비롯한 수익형 부동산을 사는 투자자들은 건물 매입에 앞서 매년 얼마나 수익을 올릴 수 있는지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생각한다. 이때 같은 수입이라도 부촌에 위치한 부동산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지역에 있는 인컴 유닛보다 훨씬 높게 가격이 형성된다. 매년 들어오는 임대료 수입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얼마나 값이 올라가느냐도 못지않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캡 레이트(cap rate)가 낮은 매물은 건물이 비교적 새것이고, 안정적인 테넌트가 들어 있는 경우가 많아 건물에 대한 가치 상승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높아지는 경우가 많다

이제 사려는 부동산의 가격을 결정하는 연 수입을 계산할 때 쓰이는 여러 가지 방법을 알아보자.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이 캡(캡 레이트)을 산출해 내는 것이다. 캡은 투자 부동산의 가치를 평가하는 데 사용되는 수치인데 바이어가 사려고 하는 부동산으로부터 매해 들어오는 순수입을 그 부동산의 매입가격으로 나눈 수치로 부동산의 연간 순수익률이다.

즉, 캡은 부동산을 통해 들어온 일 년 동안의 모든 수입에서 재산세 등의 세금과 화재, 지진, 홍수 등의 건물보험과 건물의 유지, 보수에 필요한 관리비 등 모든 비용을 뺀 것이 연 순수입이며 이것을 구매가격으로 나눈 것이다. 이렇게 부동산 투자에서 캡은 바이어는 물론이고 융자를 할 때 은행에서 부동산의 가치를 결정하는 감정에도 부동산의 수익성을 평가하기 위해 가장 널리 쓰이는 수치이다.

한편 수익형 부동산의 평가에 흔히 쓰이는 또 다른 수치로 GRM(Gross Rent Multiplier)이 있는데 GRM은 부동산의 가격을 일 년 총수입의 몇 배로 할지 정하게 되는 배수를 뜻한다. 예를 들어 일 년에 렌트 수입이 12만 달러인 아파트의 가격이 180만 달러라면 이 아파트의 GRM은 15가 된다.

그리고 일 년 렌트 12만 달러에서 비용 4만 달러를 뺀 순수입이 8만 달러일 때, 순수입 8만 달러를 180만 달러로 나눈 후 100%를 곱하면 캡이 4.4%가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투자자가 실제로 투자한 돈에 대한 회수율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위에서와같이 180만 달러짜리 아파트를 살 때 다운페이가 70만 달러라면 이 70만 달러에 대한 투자율을 말한다. 이것은 총수입에서 경비와 융자 상환액을 뺀 실제 수입을 다운페이로 나눈 것이다.

이 경우에는 융자액과 이자율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므로 캡 레이트보다는 수익률의 차이가 크게 날 수 있다.

끝으로 부동산 투자에서 실제로 중요한 조건 중의 하나는 투자의 목적이다. 어떤 투자자는 부동산에서 나오는 임대 수입 이외의 다른 수입이 많아 세금공제 혜택을 받기 위하여 그에 적당한 매물을 사기도 한다. 이런 투자가에게는 높은 캡 레이트의 매물보다는 세금공제의 혜택이 많은 매물에 투자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문의: (213)505-5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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