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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건강보험 판다…에이전시 설립·에이전트 고용

3조 헬스케어 시장 진출 서둘러

대형마트 체인인 월마트가 건강보험업계에 처음 진출해 관심을 끈다. 고객이 장을 보면서 건강보험도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CNBC에 의하면 월마트가 보험 에이전시인 월마트 인슈어런스 서비스를 텍사스에 설립했다. 또 아칸소 주정부에 메디케어 관련 서비스 및 보험 상품 판매 허가를 지난달에 신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미 월마트 인슈어런스 서비스는 라이선스를 갖춘 에이전트 고용에 나섰다.

취업 사이트 ‘인디드닷컴’(Indeed.com)의 구인 페이지에는 댈러스 콜센터에서 일할 풀타임 라이선스 에이전트를 찾는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메디케어 전문 수퍼바이저, 매니저, 트레이너를 구한다는 내용도 함께 게시됐다.

전문가들은 “월마트가 3조6000억 달러에 달하는 헬스케어 시장에서 주도권을 선취할 목적으로 진출 방식을 다각화하고 있다”며 보험사 설립도 전략적 접근 중 하나라고 풀이했다.



전문가들의 진단처럼 월마트는 ▶월마트 병원이라 할 수 있는 월마트 헬스센터 설립 ▶버라이즌과 5G 활용한 원격 진료 강화 ▶인수를 추진 중인 건강보험사 휴매나와 협력 확대에 이어서 아예 텍사스에다 건강보험사를 차린 것이다.

월마트의 헬스케어 시장 진출이 표면화된 것은 휴매나와의 인수 초기 협상 보도가 나온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이듬해인 2019년 8월 조지아 캘호운과 댈러스에 저렴한 가격에 치과 검진, 정신 상담. 1차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센터를 세웠다. 특히 건강보험이 없어도 이용할 수 있으며 의료서비스 이용료가 대부분 50달러 미만 인데다 예약하지 않고 방문할 수 있고 헬스센터 내 약국까지 갖춰 편의성도 높였다. 지역 사회도 새로운 의료 서비스를 반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월마트는 최근 조지아의 로건빌과 아칸소의 스프링데일에 헬스센터를 추가할 계획도 발표했다.

이뿐만 아니라 버라이즌과 손잡고 5G 네트워크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확대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서비스는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한 실시간 의료 데이터 전송과 이를 기반으로 한 원격진료로 구성된다. 디지털 헬스 시장도 100억 달러에 달한다. 또 월마트는 휴매나와 함께 메디케어 파트D 처방약 플랜을 내놓는 등 협력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간 1억5000만 명이 월마트와 샘스클럽 등 전국 4700여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찾고 있다”며 “이런 우수한 접근성을 기반으로 의료서비스와 건강보험을 제공하면 막대한 수익창출은 물론 시장 재편도 가능하다"고 월마트의 헬스케어 부문 공략 배경을 분석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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