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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중 1⅓이닝 SV’ 허문회 감독, “계획 틀어졌다. 누군가는 책임졌어야” [부산 톡톡]

[OSEN] 기사입력 2020/07/10 00:58

[OSEN=잠실, 조은정 기자]9회말 마운드에 오른 롯데 김원중이 공을 뿌리고 있다. /cej@osen.co.kr

[OSEN=부산, 조형래 기자] “당초 계획이 틀어졌다. 누군가는 4아웃을 막았어야 했다.”

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은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9일) 대전 한화전 투수 운영에 대해 언급을 했다. 

롯데는 전날 한화전에서 5-3으로 승리를 거뒀다. 한동희의 멀티 홈런 4타점과 함께 마무리 김원중이 8회 2사 후 올라와 1⅓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김원중의 데뷔 첫 멀티 이닝 세이브 경기였다. 

당초 계획을 했던 투수 운영 플랜이 틀어지면서 김원중에게 4아웃을 맡겨야 했다. 선발 아드리안 샘슨을 6이닝까지 소화하게 한 뒤 이인복, 구승민, 김원중에게 남은 3이닝 중 1이닝 씩을 막게 하려고 했지만. 샘슨이 6회 2사 후 내려갔다. 6회말 1사 1루에서 최진행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로 이닝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지만 유격수 딕슨 마차도의 실책이 나오며 이닝이 이어졌고 결국 오선진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으며 6회를 매듭짓지 못했다. 결국 이인복이 한 이닝 먼저 나서야 했고 이후 불펜 운영 계획도 다소 틀어진 셈이다.

허문회 감독은 “원래 샘슨은 6회까지 책임지게 하려고 했다. 이닝이 정상적으로 마무리 됐어도 투구 수도 80개가 넘어가는 상황이었다. 이닝 중간에 주자가 나간 뒤 중간 투수가 올라오는 것은 힘드니까 그렇게 계획을 했다”면서 “그러나 계획대로 끊어가지 못하게 되면서 누군가는 아웃카운트 4개를 책임져야 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상대 엔트리를 보니까 정우람도 올라올 수 있었고 동점으로 진행이 되면 경기가 힘들어질 수도 있겠다 생각해서 4타자를 상대해야 했는데, 김원중에게 그 상황을 맡겼다”고 설명했다.

김원중이 경기를 매듭 지었지만 내용은 이전과 달랐다. 그는 “앞서 등판에서 1이닝 22구를 던졌다. 그래서 내용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 그게 몸의 상황인 것 같다. 투수는 자동차와 똑같은 것 같다. 계속 쓰다보면 소모가 된다. 원정 동점 때는 가급적 안 쓰려고 하는 이유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면서 “마무리 투수가 선발처럼 쉽지는 않다. 그래서 관리를 더 잘해줘야겠다고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내용이 좋지 않았음에도 큰 위기 없이 마무리를 지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선발 경험이라고 꼽았다. 허 감독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선발 투수를 했기 때문에 다른 불펜 투수들보다 투구수를 많이 다져갈 수 있다. 또 포크볼, 커브, 슬라이더 등을 구사할 수 있기 때문에 안 좋은 상황에서도 풀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jhrae@osen.co.kr

조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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