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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불체자 무료치료 가능'···전희순 박사 '검사로 예방할 수 있어'
앤 아룬델 한인여성의 밤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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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중앙일보]    발행 2009/05/19  1면    기사입력 2009/05/1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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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아룬델 카운티 보건국이 마련한 한인 여성의 밤 행사에서 한인여성들이 유방암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있다.
앤아룬델 카운티 보건국이 마련한 한인 여성의 밤 행사에서 한인여성들이 유방암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있다.
“미주 한인 여성들 가운데 유방암은 그 어느 암보다 발병률이 높습니다. 유방암은 조기발견하면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매년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존스 홉킨스 공공보건대 전희순 박사는 17일 앤 아룬델 카운티 보건국이 마련한 한인 여성의 밤 행사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2009 국제유방암 학회의 공동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 박사는 “미주한인들의 식생활과 생활습관이 미국화 되면서 여성들이 걸리는 암 가운데 1위는 바로 유방암”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특히 “유방암 검사는 매년해야 하지만 한인들의 경우 한번 검사로 끝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정기적인 검진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버 병원의 암 전문가인 이영주 박사는 “유방암은 40세 이상 여성들 가운데 9명중 1명 꼴로 발병률이 높다”면서 “나이가 들수록 매년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박사는 “나이들수록 또는 피임약을 장기 복용하거나 비만, 술, 담배를 하는 여성들은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지만 유방암 1,2,3기는 완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전희순 박사는 50세 이상의 여성들은 1년에 한번, 40세 이상은 정기검진을 해야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앤 아룬델 보건국과 지역병원들이 공동으로 실시하는 유방암/자궁경부암 프로그램은 올해로 4회째를 맞으면서 그동안 모두 120여명의 한인 여성들이 혜택을 받았다.

카운티 보건국의 박정자씨는 “유방암/자궁경부암 프로그램은 무보험자를 비롯 불법체류자들도 모두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합법 체류신분으로서 무보험자들은 유방암을 포함 각종 질병의 검사와 치료 등 모든 프로그램을 무료로, 불법 체류자들도 유방암에 한해 무료로 검사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이날 한인 여성의 밤 행사에 참석한 곽화자(글렌버니·68)씨는 “3년전부터 행사에 꼭 참석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행사를 유방암의 증세를 알게 됐고, 나 자신을 좀 더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2005년 시작한 앤 아룬델 한인 여성의 밤 행사는 2007년부터 격년제로 전환됐다.

홀수해는 한인 여성들, 짝수해는 라티노 여성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매년 가을에는 전 인종을 대상으로 유방암 예방 홍보 활동이 펼쳐진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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