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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새' 북미 개봉, 일본 상영관 확대..김보라 감독 "반응 뜨거워서 무척 감사한 날들"

[OSEN] 기사입력 2020/07/10 19:11

영화 포스터

[OSEN=김보라 기자] 영화 '벌새'가 북미, 일본 등 해외 개봉을 시작하며 전석 매진, 상영관 확대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벌새'(감독 김보라, 제작 에피파니&매스 오너먼트, 배급 엣나인필름, 제공공동배급 콘텐츠판다)는 1994년 알 수 없는 거대한 세계와 마주한 14살 은희의 아주 보편적이고, 가장 찬란한 기억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최근 제4회 런던동아시아영화제 신인배우상, 2020 워싱턴웨스트영화제에서 최우수 장편 감독상, 제56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감독상, 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감독상과 영화 여자조연상 등을 수상하며 전세계 59관왕 타이틀을 새롭게 기록한 '벌새'가 북미 개봉 이후 호평이 쏟아지는 데 이어, 지난달 20일 일본 도쿄의 예술영화관 유로스페이스에서 개봉한 후 연일 매진의 기염을 토하며 전국 확대 상영으로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6일 '버닝'(감독 이창동)을 배급했던 웰고 USA의 배급으로 북미 버츄얼 개봉을 시작한 '벌새'는 뉴욕의 링컨센터, 시카고의 뮤직박스 등 미국 각 도시의 대표 예술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필름 엣 링컨 센터에서는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데뷔작은?”이라는 멘트로 '벌새'를 소개했을 뿐만 아니라 리뷰를 리트윗하며 적극적인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평단의 반응 또한 뜨겁다. 뉴욕타임즈 수석 평론가 마놀라 다지스는 그 주의 선택으로 '벌새'를 선정했는데, 이 리뷰는 수석 평론가 비평으로는 그 주의 유일한 비평으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5번의 퓰리쳐 상 비평 부문 후보에 오른 마놀라 다지스 수석평론가는 “삶이라는 것을 화면에 포착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그보다 더 어려운 건 그것으로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라고 말하며 '벌새'의 성취를 극찬했다. 

“봉준호는 스스로 하나의 장르가 되었다”고 평한 인디와이어 수석 평론가 데이비드 에를리히는 “김보라 감독의 데뷔작은 이보다 더 강력한 버전이 가능하지 않을 정도로 감성있고 숙성되어 있다”라고 평하며 '벌새'에 찬사를 보냈다. 계속되는 호평 속 개봉 이후 지금까지 총 87개의 버츄얼 시네마에서 상영 중이다.

같은 달 20일, 일본에서도 개봉해 ‘벌새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일본에서도 극장이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전역 아트하우스 극장 위주로 40개 극장에서 개봉해 개봉 첫 주부터 매진 사례를 일으키며 이례적인 반응을 얻었다.

일본에서 계속되는 '벌새'의 매진 행렬로 일본의 가장 큰 극장 체인인 TOHO cinemas로부터 상영 제안을 받아 TOHO cinemas lkebukuro, TOHO cinemas Hibiya, United Cinemas Toyosu 등 세 곳의 극장에서 추가 상영이 시작됐다. 추후 일본 내 30~40개 극장 추가 확대 상영이 예정되어 있어 '벌새'를 향한 일본의 뜨거운 반응을 엿볼 수 있다.

이렇듯 코로나19 여파로 주춤했던 일본 영화계에 새로운 바람을 선사하며 놀라운 기록을 다시 쓰고 있는 '벌새'. SNS에서도 “올해 잠정 1위는 벌새”, “어제 본 벌새가 너무 좋아서 마음속에서 떠나지 않고 있다” 등 영화 '벌새'를 본 일본 관객들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의 영화평론가 다카하시 유지는 “현실의 생생함과 덧없는 꿈 같은 감각이 뒤섞인 이 작품의 신비한 시선은, 보는 사람의 가슴을 들썩이게 한다”고 극찬했고, 영화평론가 호소야 미카는 “94년 서울에서 일어난 비극적 사고인 성수대교 붕괴사건을 개인적인 이야기로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벌새는 한국 영화의 기세와 다면성을 보여주는 수작임에 틀림없다”며 국경을 넘어 날아온 '벌새'의 등장을 환영하고 지지하는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벌새'는 영화비평사이트 인디와이어 2020년 최고의 영화, 메타크리틱 베스트 2020 영화에 선정되면서 뻗어나가고 있다. 영화의 해외 개봉에 따라 서면 인터뷰, 팟캐스트, 영화제 줌 관객과의 대화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김보라 감독은 “반응이 뜨거워서 무척 감사한 날들이고, 일본에서도 계속 매진이 되고 SNS를 통한 후기를 읽는 것이 설렙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 감독은 또한 “해외 관객들이 영화를 보며 자신 안에 있는 은희를 만나고 영화에 조응해주시는 것이 감동적”이라며 뜨거운 해외 반응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국을 넘어 미국, 일본 등 전 세계로 다시 한 번 날아오른 '벌새'는 일부 극장 및 VOD 서비스 등을 통해 다양한 플랫폼에서 만나볼 수 있다.

/ purplish@osen.co.kr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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