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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한국말 사용 많은 주는 조지아·버지니아순

집에서도 한국어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한인 거주 지역은 어디일까. 절대 한인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나 뉴욕일 거라는 예상을 깨고 조지아주, 버지니아주, 앨라배마주가 꼽혔다.

<표 참조>

9일 종합 미디어 매체 ‘24/7 템포’는 연방센서스국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의 5년(2014~2018)간의 언어 통계를 취합해 단일 민족별 인구 대비, 각 주마다 모국어 사용 비율이 가장 높은 언어를 조사했다.

한국어의 경우 먼저 버지니아주가 꼽혔다. 이 지역에서는 5만6902명이 집에서도 한국어를 구사한다. 쉽게 말해 버지니아주 한인 인구 대비, 한국어 구사 인구 비율이 타민족의 모국어 사용 비율과 비교했을때 가장 높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한인 중 약 60%가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에 살고 있으며 그 중 다수가 아난데일과 센터빌에 집중적으로 거주하고 있다”며 “단일 민족 이민자 언어 중 한인은 한국어 구사 비율이 단연 높았다"고 말했다. 애틀랜타가 있는 조지아주도 한국어 구사 인구가 많았다. 조지아주에서는 4만8052명이 집에서도 한국어를 사용한다. 이 지역에는 기아자동차 공장은 물론 다양한 한국 관련 기관들이 운영되고 있다. 미주 중앙일보 애틀란타 지사가 있어 한국어 신문도 발행되고 있다.

앨라배마주에서도 한국어 구사 비율이 높다. 총 8311명이 집에서 한국어를 구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매체는 “2000년에서 2010년 사이 이 지역의 한인 인구는 2배 이상 급증했다”며 “단일 민족 이민자 중 가장 높은 인구 증가율을 보여 한국어 구사 인구 역시 높았다”고 전했다.

가주만 떼어보면 타갈로그어(필리핀 공용어)가 꼽혔다. 집에서 타갈로그어를 사용하는 가주 지역 인구는 총 66만2377명이다.

최근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주목받은 미네소타주에서는 몽족(Hmong) 언어 구사(6만3775명) 비율이 가장 높았다. 플로이드 사망 당시 데릭 쇼빈 경관 옆에 있던 아시안 경관(투 타오) 역시 몽족이었다.

한편, 미국 전역에서는 영어 외에 스페니시 구사자(4200만 명)가 가장 많았다. 미국 전체 인구 중 약 13%에 해당한다. 아시안 이민자 중에서는 중국어(210만 명), 베트남어(150만 명) 구사자가 많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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