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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흑인·라틴계 비중 낮다…소수계 우대정책 표결 앞두고

아시아계에 불리하게 작용할듯

가주 주요 대학들의 흑인 및 라틴계 학생 수가 가주내 인종별 인구수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워싱턴DC에 있는 싱크탱크 도시연구소에서 10일 공개한 '고등교육기관 내 인종별 보고서’에 따르면 가주 주립대인 UC와 주요 사립대에 재학 중인 18~24세 사이의 흑인 및 라틴계 신입생 비율은 20% 미만이다. 특히 어퍼머티브 액션이 폐지된 2009년 이후 흑인 및 라틴계 신입생 비율은 15% 미만으로 떨어졌다.

이 보고서는 지난 2009년부터 2019년까지 미국 내 주요 주립 및 사립대 대학에 입학한 흑인 및 라틴계 학생 비율을 비교한 것으로, 보고서는 어퍼머티브 액션이 폐지된 후 사실상 흑인과 라틴계 학생들의 대입문이 좁아졌다고 지적했다.



한 예로 2017년 말 현재 가주 인종별 인구(18~24세) 비율은 라틴계의 경우 39.4%에 달하지만, UC버클리에 입학한 라틴계 신입생 비율은 15.4%에 그쳤다. 샌디에이고 캠퍼스 역시 18.4%로 파악됐다.

흑인 학생의 경우 가주 전체 인종별 인구 비율은 5.5%이지만 이들 캠퍼스의 흑인 학생 비율은 각각 1.5%로, 4%포인트 낮다.

리버사이드 캠퍼스도 라틴계의 경우 전체 인종별 인구 비율보다 1%포인트, 흑인 학생은 1.3%포인트가 적다.

반면 캘스테이트의 경우 이스트베이, 도밍게즈힐스, 험볼트스테이트, 새크라멘토 스테이트, 베이커스필드 등 산하 23개 캠퍼스 중 17곳은 흑인 및 라틴계 학생 비율이 가주 전체 인종별 인구 비율보다 높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저소득층 학생과 가족 중에서 대학에 처음 진학하는 자녀들에게 좀 더 입학 기회를 부여하면서 UC보다 흑인과 라틴계 학생 비율이 인구 대비 상승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가주는 오는 11월 선거에 소수계 우대 정책 부활 여부를 묻는 주민발의안 투표를 진행한다.

이미 UC와 캘스테이트는 어퍼머티브 액션 부활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발표했으며 가주의 주요 흑인 및 라틴계 정치인들도 주민발의안을 다시 살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통과 가능성이 매우 높다.

티모시 화이트 캘스테이트 총장은 “소수계 우대정책이 폐지된 후 인종별로 학력 차이가 더 벌어졌다. 그래서 이 정책이 다시 시행된다면 이를 좁혀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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