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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리고…침뱉고…아시안 혐오범죄 신체폭행도

아시안 혐오 범죄 10건 중 1건 가까이는 ‘신체적 폭행(physical attack)’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에는 뉴욕 맨해튼에서 길 가던 한인 여성 1명이 의문의 남성에게 얼굴을 가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본지 7월 10일 자 A2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아시안 혐오범죄가 계속 잇따르고 있다.

아시아퍼시픽 정책기획위원회(A3PCON) 지난주 발표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국 45개 주에서 집계된 아시안 대상 혐오 범죄는 총 2100건으로 집계됐다. 인종적 모욕 같은 차별적 발언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그중 8%(168건)는 때리거나, 침을 뱉는 등 신체 폭행이 포함돼 심각성을 보여줬다.



또 집계된 전체 혐오범죄 중 절반 가까이(42%)가 캘리포니아 주에서 발생했다고 A3PCON은 전했다.

이와 관련 만주샤 쿨카르니A3PCON 이사는 지난 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개빈 뉴섬 가주지사에 반아시안 차별 현상에 대한 교육 및 대응 자금을 예산에 배정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최근 가주가 통과시킨 새 예산안에는 관련 자금이 포함돼있지 않았다며 향후 상황에 대해 우려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아시안 혐오 범죄 증가에 대해 코로나19확산지 중국으로 인한 반아시안 사회 분위기 형성을 주원인으로 꼽는다. 특히 소셜미디어(SNS) 등을 타고 인종 편파적 메시지가 빠르게 전달되면서 혐오범죄가 확산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를 ‘쿵 플루(중국 무술 ‘쿵푸’와 독감 ‘플루’의 합성어)’ 등으로 언급하면서 인종차별을 조장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지적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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