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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인 2세’ 이성곤-유원상 투타 격돌…마지막에 웃은 건 유원상 [오!쎈 수원]

[OSEN] 기사입력 2020/07/11 05:06

[사진] OSEN DB

[OSEN=수원, 손찬익 기자] 11일 수원 삼성-KT전에서 야구인 2세의 투타 대결이 펼쳐졌다. 이순철 SBS 해설위원의 아들 이성곤(삼성)과 유승안 전 경찰 야구단 감독의 장남 유원상(KT)이 승부처에서 맞붙었다. 

3-7로 뒤진 삼성의 7회초 공격. 김지찬의 우전 안타, 타일러 살라디노의 좌전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은 삼성. 상대 수비 실책으로 1점을 얻었다. KT 벤치는 주권 대신 유원상을 마운드에 올렸다. 유원상은 이날 경기 전까지 22차례 마운드에 올라 5홀드(평균 자책점 3.24)를 거두는 등 KT 마운드의 든든한 믿을맨이다.

유원상은 최영진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2루 주자 살라디노는 홈까지 파고 들었다. 5-7. 계속된 2사 2루 상황에서 이성곤이 타석에 들어섰다. 앞선 세 차례 타석 모두 범타로 물러났던 이성곤은 유원상과 볼카운트 0B1S에서 2구째 포크볼(125km)을 그대로 걷어 우중월 투런 아치로 연결시켰다. 시즌 3호째. 7-7 승부는 원점. 이성곤은 난세의 영웅이 됐고 유원상은 궁지에 몰렸다.

하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KT는 7회말 공격 때 승기를 다시 가져왔다. 황재균의 중전 안타, 로하스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강백호가 좌익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유한준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리며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9-7 재역전에 성공한 KT는 8회 황재균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이성곤은 7-7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짜릿한 한 방을 터뜨렸으나 계투진이 곧바로 실점하는 바람에 빛을 잃었다. 반면 유원상은 동점 투런 아치를 얻어 맞았지만 타선의 도움 덕분에 구원승을 챙겼다. ‘야구 몰라요’ 라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순간이었다.

한편 KT는 삼성을 10-7로 꺾고 5연속 위닝시리즈 달성을 비롯해 이강철 감독의 사령탑 통산 100승, 지난해 9월 29일 이후 286일 만의 5할 승률 달성 등 다양한 기록을 쏟아냈다. /what@osen.co.kr

손찬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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