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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생각마!" 소형준 ‘강철멘탈’로 바꾼 배제성의 조언 [오!쎈 수원]

[OSEN] 기사입력 2020/07/11 21:02

[OSEN=수원, 손찬익 기자] 소형준 /what@osen.co.kr

[OSEN=수원, 손찬익 기자] ‘특급 신인’ 소형준(KT)이 제 모습을 되찾았다.

지난달 9일 수원 KIA전 이후 4연패 수렁에 빠진 소형준은 재충전의 기회를 얻었다. 이강철 감독은 11일 수원 삼성전을 앞두고 “소형준은 2주 정도 휴식을 가지면서 다시 힘이 붙었고 구종의 완성도를 보완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26일 대전 한화전 이후 15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소형준은 6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잘 던졌다. 지난달 3일 수원 두산전 이후 38일 만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는 등 재충전 효과가 제대로 나타났다.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왔으나 계투진이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5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하지만 승리 못지않은 소득을 얻었다.

소형준은 경기 후 “쉬면서 컨디션도 회복하고 그동안 왜 안 됐는지 다시 생각하는 좋은 시간이었다. 오늘 복귀 후 첫 등판에서 이전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는데 잘 쉬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다른 건 크게 달라진 게 없는데 마운드에서 생각하는 게 달라졌다. 그전까지 결과를 먼저 생각하며 부정적인 생각이 앞섰는데 이제는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상황에 집중한 게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소형준은 재충전 기간 중 컨디션 회복과 투구할 때 상체가 앞으로 쏠리는 부분을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는 “저는 크게 느끼지 못했는데 불펜 포수 형들이 ‘공의 힘이 떨어진 것 같다’고 하셨다. 쉬고 나니 좋아진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강철 감독은 “소형준이 던질 수 있는 구종을 모두 던지는 것보다 타자와 승부할 수 있는 확실한 구종에 집중하는 게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소형준은 “던질 수 있는 공을 더 완벽하게 던지는 게 중요하다. 그런 공을 만들어야 하고 더 시도해야 한다. 하나씩 완성해가야 한다”고 대답했다.

팀내 다승 공동 1위를 질주 중인 배제성의 조언도 큰 힘이 됐다. 소형준은 “마운드에서 생각하는 게 달라졌다. 원정 경기 룸메이트인 (배)제성이형에게 많이 물어보는 편이다. 제성이형의 좋은 멘탈을 배우고 싶어 많이 물어보는데 ‘결과를 생각하면 될 일도 안 된다. 상황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쉬는 동안 제성이형의 조언을 계속 떠올렸다”고 전했다.

소형준은 또 “경기 초반에 쉬면서 피칭할 때와 느낌이 달라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았는데 5회부터 경기를 풀어가야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 감각을 잘 유지해 끌려가지 않고 끌고 가는 투구를 하고 싶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what@osen.co.kr

손찬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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