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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코로나19 사태가 남긴 교훈

홍덕표 / 전 메릴랜드주 공무원
홍덕표 / 전 메릴랜드주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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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20/07/13 미주판 18면 기사입력 2020/07/12 13:35

지금 우리 모두는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세상에 살고 있다. 지난 3월부터 퍼지기 시작한 코로나19는 현재 미국에서 300만 명 넘게 감염됐고 사망자도 13만5000명을 넘었다.

지난 달에 확산 속도가 늦춰지는가 했더니 다시 환자 수가 늘어 났다. 경제 제재 해제로 문을 열었던 업소 중에 다시 문을 닫는 곳도 생겨나고 있다. 2차 유행이 시작되는 게 아닌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얼마 전 기자회견에서 같은 집에 사는 가족 외에는 만남을 금지하라고 당부했다. 다시 자가 격리 행정명령이 발동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다 끝났나 했는데 다시 시작되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도 헌신의 노력으로 전염병과 싸우는 의사, 간호사, 의료 종사원, 경찰, 소방대원들이 있다. 이들에게 감사와 경의를 보낸다.

엄청난 업무량으로 잠도 제대로 못하고 식사도 못하면서 가족들과 떨어져 근무하고 있다. 필요한 의료 장비도 부족한 상황에서 그들의 노고에 우리는 절로 고개가 숙여지며 그들이 건강하게 진료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

우리가 할 일은 당국에서 공표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다. 그 수칙은 나만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주위의 모든 이들, 가족, 친지, 교우, 동료 등을 배려하는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세정, 주위 소독 등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면서 지난 일들을 돌아보게 된다. 하늘의 뜻은 과연 무엇일까. 이를 통해 무엇을 배워야 할까. 코로나19가 남긴 것들이 많지만 이중에서 두 가지의 귀한 교훈을 생각해 본다.

첫째는 어려울 때일수록 남을 배려하고 도와야 한다는 사실이다. 이기심과 오만함을 버리고 어려운 사람들을 돌아보라는 하나님의 뜻이다.

자기의 모든 수술 일정을 취소하고 병원에서 코로나 환자들을 돌보는 의료인의 이야기를 들었다. 부족한 의료 장비를 기부한 사람들도 있다. 재정의 어려움이 닥친 의사는 국가에 보조를 요청 중이라 하는데 국가는 이런 봉사자들에게 반드시 보답을 해야 한다.

둘째는 환경보존에 적극으로 나서야 한다는 점이다. 최근 자주 일어나는 홍수, 태풍, 지진, 산불 등의 자연재해는 자연 훼손과 무관하지 않다. 우리는 겸허하게 자연의 뜻을 받아들여 환경을 지키는 일에 소홀하지 말아야 한다.

코로나19가 다 지나가도 우리의 일상이 이전과는 같지 않을 것이다. 생활의 방식과 문화 형태가 크게 바뀔 것이다. 이는 9.11 사태 이전과 이후가 다르듯이 차이가 날 것이다. 아니 그보다 더 많이 변화할지도 모른다. 이 같은 변화에도 준비가 필요하다.

하루 속히 코로나19 팬데믹이 지나가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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