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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연속 9회 승리 날아간 장시환의 불운, 오늘은 웃을까

[OSEN] 기사입력 2020/07/12 22:12

[OSEN=대전, 최규한 기자]4회초 2사 1루 상황 롯데 마차도를 내야 플라이로 이끌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친 한화 선발 장시환이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찡그린 표정을 짓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3경기 연속 9회 선발승이 날아갔다. 누구보다 승리가 간절한 투수, 한화 장시환(33)이다. 

지난해 11월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에서 한화로 넘어온 장시환은 올해 10경기에서 1승4패 평균자책점 5.07을 기록 중이다. 시즌 첫 6경기 평균자책점 7.48로 부진했고, 지난달 8일 2군행 통보를 받았다. 열흘간 재충전 시간을 가졌다. 

그 이후 장시환은 확 다른 투수가 됐다. 지난달 18일 1군 복귀 후 4경기에서 모두 5이닝 이상, 2실점 이하로 막으며 평균자책점 2.05 호투를 펼치는 중이다. 이 기간 리그 평균자책점 6위, 탈삼진 공동 7위로 리그에서도 눈에 띄는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한화 최원호 감독대행은 “2군에 내려가서 휴식을 갖고 온 게 도움이 된 것 같다. 내려간 동안 스스로 한 번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됐을 것이다. 좋았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를 나름 비교해서 계획을 세운 것이 경기에 녹아들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4경기에서 장시환은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그것도 최근 3경기 연속 9회 승리를 목전에 두고 불펜이 승리를 날렸다. 덕아웃에서 애써 웃으며 박수 치는 장시환의 모습에서 한화 선발투수의 에이스 애환이 드러난다. 

[OSEN=대전, 최규한 기자]1회초 롯데 타선을 상대로 한화 선발 장시환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지난달 24일 대구 삼성전에서 장시환은 5이닝 1실점으로 막고 승리 요건을 갖췄다. 그러나 2-1로 리드한 9회 2사에서 마무리 정우람이 비가 내리는 와중에 마운드에서 미끄러지는 황당 부상을 당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그 뒤로 급하게 나온 투수들이 동점과 역전을 허용하며 2-3 끝내기 패배를 했다. 

지난 1일 광주 KIA전도 장시환은 개인 최다 7이닝을 던지며 1실점 위력투를 펼쳤다. 3-1 리드에서 9회가 시작됐지만 김진영-박상원이 3실점하며 3-4 끝내기로 패배, 인생투를 하고도 승리를 하지 못했다. 

지난 7일 대전 롯데전에도 장시환은 5이닝 1실점으로 막고 내려갔다. 4-1로 비교적 여유 있는 점수 차이였지만, 7~9회 한화 불펜이 1점씩 허용했다. 9회 박상원이 정훈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맞으며 3경기 연속 불운이 이어졌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승운이 따르지 않으면 선발투수는 (좋은 기세를) 탄력 받는 데 애를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루빨리 승리가 필요하다. 장시환은 13일 대전 SK전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SK 상대로 시즌 첫 승(5월6일 문학 경기 6이닝 2실점)을 거둔 좋은 기억이 있지만 SK 선발도 최근 상승세인 문승원이라 만만치 않다. 과연 오늘 밤 장시환은 웃을 수 있을까. /waw@osen.co.kr[OSEN=문학,박준형 기자]1회말 한화 선발투수 장시환이 역투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이상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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