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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공감] 숨길 수 없는 불량

한규정 / 박사ㆍ음성인식전문가
한규정 / 박사ㆍ음성인식전문가

[LA중앙일보] 발행 2020/07/14 종교 16면 기사입력 2020/07/13 18:20

머신 비전 기술은 사람을 대신해 기계 스스로 알아서 불량품을 걸러내는 제조 공정 자동화에 사용된다.

고화질 카메라와 기계 학습을 통해 전문가의 눈으로도 찾기 힘든 불량도 찾아낸다. 머신 비전 시스템은 인쇄회로 기판을 비롯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의 제조 공정에 적용되어 왔으며, 최근에는 딥러닝 기술 발전과 함께 룰 기반에서 학습 기반으로 기술 동향이 바뀌어 가는 추세다.

작년에는 딥러닝 기반 머신 비전 기술을 선도하던 한국 토종 스타트업 수아랩이 미국 굴지의 머신 비전 회사인 코그넥스의 인정을 받아 2300억 원에 합병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불량품을 찾아내는 기계 학습의 원리는 의외로 아주 간단하다. 정상 제품의 이미지와 불량품의 이미지를 비교해서 그 차이를 반복적으로 학습시킨다. 수천억 개의 이미지 짝을 비교하면서 학습 된 불량품의 프로파일이 디지털 정보로 기억되어 공정 과정에서 불량품을 찾아내는 데 사용된다.

우리의 아버지이신 하나님께서는 머신 비전 시스템과는 비교도 안 되는 안목을 갖고 계시다. 그분 앞에서는 그 어떤 작은 죄라 할지라도 드러나고 만다. 우리의 '불량'을 숨기고 싶지만 숨길 수 없다. 그렇게 드러난 민낯 앞에서 우리는 우리의 본질을 직시하게 된다. 그리고 그 민낯을, 그 본질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가 우리를 정의한다. 가인처럼 "내가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라고 반문하며 오히려 하나님께 화를 쏟아낼 것인지, 아니면 다윗처럼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고백하며 무릎을 꿇을 것인지.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를 위해 울면서 기도하시는 성령 하나님을 마음의 중심에 두고, 상한 마음으로 회개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한다. 우리의 의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 인해 하나님 아버지와의 화평이 주어졌음을 기억하자.

아들을 내어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의 상한 마음을 그분의 풍성하신 은혜 가운데 포근하게 만져주실 것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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