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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이자 80대 노모까지 부패 연루

3년간 10만 달러 돈세탁
형제 등 혐의 내용 반박

호세 후이자 LA 14지구 시의원 부패 스캔들에 그의 어머니와 형제도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

멕시코 출신의 후이자 시의원 어머니 이시드라 후이자(80)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아들과 함께 10만8000 달러에 달하는 현금을 세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후이자의 형제인 살바도르 후이자도 호세와 함께 13만 달러의 현금을 세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시드라는 LA타임스 13일자에서 FBI 조사를 받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아들과 함께 돈 세탁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시드라와 살바도르 모두 아직 기소되지 않았다.

검찰 기소문에 따르면 이들 모두 증거가 있음에도 돈 세탁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거짓증언 했다. 이시드라는 아들이 무고하다며 그의 기소가 “라틴계 정치인에 대한 인종차별”이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후이자 시의원이 체포된 직후 담당판사는 그에게 증인과 피해자들 접촉을 일체 금지했지만 그의 어머니 이시드라와 부인 러셸과 접촉은 허용했다.

한편, 법무부는 지난달 ‘부패 및 조직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로 후이자를 기소했다. RICO 위반 혐의 중 뇌물수수, 돈세탁, 공갈매수, 사법방해 등도 포함됐다. 유죄로 인정될 경우 연방교도소에 최장 20년형 구형을 받을 수 있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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