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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어야 돼, 닫아야 돼?" 일부 한인업소 혼란

필수분야 변화 없어…주정부 언급 없었던 탓
1차 때 혼선 컸던 자바업체는 거의 정상영업

가주가 2차 셧다운에 들어가면서 LA페이스마트는 14일 오후부터 영업을 정지했다. 한인 자바시장은 1차 셧다운의 혼란을 겪지 않았다. 김상진 기자

가주가 2차 셧다운에 들어가면서 LA페이스마트는 14일 오후부터 영업을 정지했다. 한인 자바시장은 1차 셧다운의 혼란을 겪지 않았다. 김상진 기자

가주 정부가 13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다시 셧다운에 들어가면서 한인 업소들 사이에서 영업이 가능한 필수 분야와 문을 닫아야 하는 비필수 분야에 대해 일부 혼선이 빚어졌다. 지난 1차 셧다운 때와 차이가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발표가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주정부가 규정한 필수 분야는 크게 13가지로 나뉜다. 여기엔 ▶의료 및 공공보건 ▶응급 서비스 ▶식품 및 농업 ▶에너지 관련 ▶수도 및 하수 ▶교통 및 유통 ▶통신 및 IT ▶정부 및 커뮤니티 기반 필수 기관 ▶중요 제조업 ▶금융 서비스 ▶화학 ▶방산 ▶산업·상업·거주·구호 기관 및 서비스업 등이다. <표 참조>

의료 및 공공보건 분야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것은 병원, 클리닉, 보건소 등이며 경찰서, 소방서 등이 응급 서비스 분야에 속한다. 그로서리 스토어와 식당 등은 식품 및 농업 범주에 들어간다. 이외 대중교통, 택시, 배달, 운송 등은 교통 및 유통에 이동통신 대리점과 뉴스 미디어 등은 통신 및 IT분야에 포함됐다. 마스크를 포함한 개인보호구 제조업체 직원들도 중요 제조업 분야로 분류된다.

특히 산업·상업·거주·구호 기관 및 서비스업에는 건설, 배관공, 전기공과 위생 관련업, 하드웨어, 웨어하우스, 전자상거래, 주거용 부동산 임대업 종사자도 해당한다.



한인 의류업체는 지난 1차 셧다운 당시 초기에 필수 업종으로 분류되지 않아 혼란을 겪었으나 이번엔 별다른 혼선이 크지 않았다. 자바시장는 14일 평상시와 다름없이 정상 영업을 했다. 의류업체 관계자들은 자바 의류 도매업체는 전날 주 정부 차원에서 내려진 영업중단 사업체나 시설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정상 영업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샌피드로홀세일마트의 제이 김 사무국장은 “13일 개빈 뉴섬 주지사의 활동 및 영업중단 명령이 내려진 직후부터 한인 업소의 문의가 빗발쳤다”고 밝혔다. 김 사무국장은 “직접 LA시와 다운타운 비즈니스 디스트릭트에 문의한 결과 도매업체는 이번 명령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사무국장은 “시에서도 도매업소에 대한 명확한 규정을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필수업종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일반 소매업소와는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영업을 허용하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한 여성의류 업체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피로감이 쌓인 것도 담담한 분위기의 한 원인인 것 같다”면서 정상화까지 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의류업체 중에서도 마스크나 의료용 보호복 등을 제조 판매하는 업체는 LA시에 필수업종 허가를 받아 영업 폐쇄 조처가 내려져도 영업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마스크 판매업소인 경우 LA시 해당 부서에 신청하면 관계 공무원이 현장을 방문해 확인한 뒤 필수업종으로 허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주 정부는 필수 업종 비즈니스 또는 단체 종사자는 가주 당국의 공식 서한이나 퍼밋 등의 확인 절차 없이 업무나 영업을 계속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자세한 내용은 가주 정부 사이트(https://covid19.ca.gov/essential-workforce)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병일·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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