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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 교직원 노조 “100% 온라인 수업해야”

요구 관철 안되면 특단 조치 취할 것

메릴랜드의 주요 교직원 노동조합들이 지역 교육당국에 반발해 가을학기에 전면적인 온라인 수업을 주장하고 나섰다.

메릴랜드에서 가장 큰 교원노조인 메릴랜드교육연합회(MSEA)의 쉐를 보스트 회장과 볼티모어지역 교원노조(BTU)의 다이아몬테 브라운 회장, 메릴랜드 학부모교사연합회(MPTA)의 토냐 스웨트회장 등은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막고 모두가 안전하려면 100% 온라인 수업만이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세 단체는 래리 호건 주지사와 카렌 새먼 교육부 장관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적어도 첫 3개월만이라도 온라인 수업으로 시작한 뒤 상황변화를 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사 7만5000여 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MSEA는 자신들의 뜻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특단의 대책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트 회장은 “당국에서 대면수업에 대한 강박 때문에 초반부터 하이브리드 대면수업을 고집하고 있으나 온라인수업으로 개학한 후에 매달 혹은 매분기별로 상황을 점검해 호전됐다고 판단할 경우 하이브리드 대면수업이나 100% 대면수업으로 옮겨갈 수 있을 것”이라며 “교육당국이 과밀학급과 부실한 건강관련 정책, 형편없는 마스터플랜 등에도 불구하고 학부모들에게 학생을 학교로 보내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지극히 경솔하고 오만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노조 관계자들은 “주정부와 카운티정부 교육청 관계자들도 자신들이 입안한 정책에 대해 전혀 확신을 지니고 있지 못한 채 다른 지역에서 하는 정책을 모방하는 수준에 머물어 있기에 우리의 설득이 충분히 먹힐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기도 했다.
로라 라코위스키 메릴랜드 교육부 대변인도 “교원노조와 생산적인 대화를 계속 이어나가길 원한다”고 밝히는 등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이고 있다.


현재 몽고메리 카운티는 온라인 수업 개학후 하이브리드 대면수업을 늘려 나가고,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는 100% 온라인 수업으로 개학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볼티모어 시티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김옥채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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