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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주의의 큰 별이 지다, J.I 패커 박사 17일 별세


성경무오·이신칭의 수호

기독교 복음주의를 대표하는 성공회 출신의 신학자 J.I 패커 박사(사진·리젠트칼리지)가 눈을 감았다. 향년 93세.

리젠트칼리지는 성명을 발표, "지난 17일 패커 박사가 밴쿠버에서 별세했다. 그는 우리에게 보석과 같았던 존재"였다고 애도했다.

패커 박사는 자유주의 신학에 맞서 성경의 무오성과 종교개혁의 이신칭의 교리를 수호했다. 복음주의권에서는 "큰 별이 졌다"며 애도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그는 영국 태생이다. 옥스퍼드 코퍼스 크리스티 칼리지에서 라틴어와 그리스어를 공부하다 신학으로 전공을 바꿨다. 청교도 신학자인 존 오웬의 저작을 만나면서 길을 틀었다.



패커 박사는 마틴 로이드 존스, 존 스토트와 함께 복음주의를 대표하는 금세기 최고의 신학자로 꼽힌다. 그가 마틴 로이드 존스와 함께 20년간 진행했던 '청교도 콘퍼런스'는 복음주의에 크나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저술 활동에도 힘 썼다. '근본주의와 하나님의 말씀' '기독교 기본 진리' '청교도 사상' 등 수많은 대표작이 있다. 특히 '하나님을 아는 지식(Knowing Godㆍ1973년 출간)'의 경우 세계적으로 100만 부 이상 팔렸다.

한편, 패커 박사는 지난 2005년 타임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있는 복음주의자 25명'에 선정되기도 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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