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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인종혐오범죄 여전히 빈발

마캄서 동양계 여성 봉변… 밴쿠버 신고건수 급증

토론토와 밴쿠버 등 주요 도시에서 코로나 사태로 아시안계를 표적한 인종혐오범죄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토론토북부 요크지역경찰은 지난 17일 동양계 여성에게 인종비하 욕설을 퍼붓고 이 여성의 차량을 훼손한 57세 남성을 기소했다. 경찰은 “사건은 이날 오후 8시쯤 메인 스트릿 유니온빌에서 발생했다”며 “이 남성은 마캄에 거주하는 주민으로 피해자의 차량을 차키로 그어 손해를 입혔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남성이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달아났으나 목격자들의 도움으로 검거했다”고 전했다. 이와관련, 프랭크 스카피티 마캄시장은 “흑인계를 포함한 유색인종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인종 범죄를 막기위한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스카피티 시장은 “인종혐오와 차별을 아직도 자리잡고 있는 사회적인 문제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밴쿠버경찰에 따르면 코로나대유행이 진행되면서 아시안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혐오범죄가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올해 들어서 총 155건의 인종혐오 범죄가 신고됐는데, 작년 동기간 69건에 비해 2배 이상 크게 늘어난 수치다.

밴쿠버경찰은 “현재 잠재적 혐오범죄로 분류된 35건의 사건에 대해 법적 처리가 진행 중이다”이라며”이중 검사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사건 수도 16개에 달하고9건은 아직도 수사 중이다”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103건에 대해서는 용의자를 특정할 용의점이나 증거가 부족한 상태로 분류됐다.

밴쿠버 경찰은 이 사건들이 종결된 것이 아니라 추가적으로 증거가 보강되면 다시 재수사에 들어간다고 강조했다.

이런 인종 혐오범죄에 대해 밴쿠버 경찰은 피해자들이 용기를 내어 신고 해 주길 요청했으며, 경찰이 항상 시민들의 우려하는 사항에 경청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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