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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설] 시급한 민원 서비스 개선

코로나19 사태로 공공기관의 각종 민원 서비스가 차질을 빚고 있다. 그중 가장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것이 가주고용개발국(EDD) 업무에 대한 불만이다. 코로나19로 실업급여 신청이 급증하면서 민원 전화가 폭주하지만 연결이 되지 않아 원성이 높다. 수시간을 전화로 대기해도 상담원과 통화할 수 없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수주째 전화 통화를 시도해도 접속이 안돼 포기하기도 한다.

EDD 뿐만 아니다. 우체국도 근무시간이 축소 또는 변경되면서 서비스가 순조롭지 않다. 특히 여권 등을 신청하거나 갱신할 때 낭패를 보기도 한다. 지난 3월 이후 여권 처리 업무를 대폭 축소해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여권 발급 지역 에이전시를 늘리고 있지만 아직 원활한 처리를 기대하기 어렵다. 차량국의 경우도 100% 정상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각종 민원 서비스의 차질로 주민들이 고통 받고 있지만 EDD는 다른 서비스와는 차이가 있다. 실업급여를 신청했는데 나오지 않아 전화를 하거나 긴급한 문의로 연락하는 실업자들의 상황은 절박하다. 실업급여를 수령하지 못할 경우 의식주가 위협 받을 수도 있다.

코로나19로 근무시간의 제약이 생기고 재택근무 등으로 효율적인 업무가 힘들어진 것은 이해할 수 있다. 여기에 대공황에 버금가는 대규모 실업사태가 발생해 업무가 폭주한 것도 서비스 를 지연시키고 있다.



하지만 EDD 서비스는 주민들이 생계와 직결된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EDD는 지난달 직원 1200명을 채용할 것이라고 했지만 서비스 개선은 미미한 상태다. 막중한 업무 처리로 지장이 많겠지만 신속한 서비스 개선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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