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 코로나19 확산에 교육당국 “온라인 수업‘ 전환
각 교육청, 코로나19 대응 분주
몽고메리 ”첫 9주는 온라인수업“
버밍햄, 헌츠빌도 대면수업 포기
지난 22일 몽고메리 교육청(Montgomery Public School)은 가을학기 시작 후 9주간 온라인으로만 수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교 측은 온라인 수업 준비를 위한 장비를 점검하는 한편, 교사들이 안정적으로 수업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교육을 할 계획이다. 아울러 영양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점심을 픽업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이 교육청의 개학일은 오는 8월 10일이다.
몽고메리 교육청뿐만 아니라 매디슨 카운티, 매디슨 시, 헌츠빌 시 등도 온라인 수업으로 개학을 맞는다.
터스컬루사 시 교육청과 모빌 카운티 교육청 등은 가을학기부터 대면 수업을 실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버밍햄, 메이컨, 셀마 시 등 최소 12개 교육청이 대면 수업이 아닌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한다.
교육 당국의 이런 결정은 코로나19 확산이 여전히 심각하기 때문이다.
주 보건부에 따르면 23일 현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28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7일 기록한 2164명을 뛰어넘어 최고치를 기록한 것. 누적 확진자는 7만 2686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도 크게 늘고 있는 실정이다. 하루 새 주의 사망자는 57명이 늘면서 총 1325명으로 집계됐다.
이 때문에 향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거나, 개학 자체를 미루는 교육 당국이 늘어날 전망이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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