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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칼럼] ‘에듀브리지 플러스’를 시작하는 이유

장연화 / 교육연구소 부소장·사회부 부국장
장연화 / 교육연구소 부소장·사회부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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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20/07/27 미주판 18면 기사입력 2020/07/26 13:1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면서 신문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 필요한 정보는 많은데 확인되지 않은 채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가 많다 보니 출처가 정확한 정보를 쓰는 신문을 이제서야 정보와 소통의 창구로 들여다보는 것 같다. 아무래도 신문에 실린 정보는 취재한 과정이 담겨 있기에 내용을 믿을 수 있다.

교육 분야도 마찬가지다. 대입에 대한 너무나 많은 정보가 학부모들 사이에 돌아다니고 있지만 그 어느 것도 분명하지 않다. 시작점을 찾으려 하면 “누구한테 듣긴 들었는데…” 하는 말이 대부분이다.

코로나19로 학교가 폐쇄되고 온라인 원격 수업이 시작된 후 당장 대입을 앞둔 학부모들은 자녀의 원서 작성 문제로 예민하다. 공들였던 자녀의 여름방학 활동은 기약 없이 중단됐고 애써 준비한 AP시험은 불안정한 온라인 시스템으로 망친 것 같다. 게다가 대입시험(SAT·ACT) 일정은 줄줄이 취소됐다. 8월에 예정된 대입시험이 취소될 수 있어 걱정하는 학부모들도 있다. 만나는 부모마다 자녀의 미래에 대해 불안해한다. 중앙일보가 지난 25일부터 매주 토요일 선보일 교육신문 ‘에듀케이션 브리지 플러스(에듀브리지 플러스)’를 발행하는 이유다.

‘에듀케이션 브리지 플러스’에 학부모들의 기대는 크다. 지난 7월 11일 중앙일보 사상 처음으로 진행한 온라인 칼리지 페어에 등록한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에듀케이션 브리지 플러스’가 진행한 사전 설문조사에서 이들은 다양한 목소리와 의견을 들려줬다. 요청 사항도 넘쳤다. 가을학기 성적 관리부터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특별활동 내용이나 대학 정보뿐만 아니라 미래를 위한 전공과 취업 분야, 학비 재정보조에 대한 정보와 대입 지원서 에세이 쓰기까지 주제도 다양하고 광범위했다.

코로나19로 집에서만 시간을 보내는 답답한 자녀들을 도울 수 있는 ‘학부모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요청하기도 했다. 연령대도 킨더가튼부터 대학생까지 아울렀다. 학업도 중요하지만 자녀의 정신건강이 약해지는 시기라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급격히 바뀌고 있는 교육계 정보에 대한 궁금증도 넘쳤다. 특히 소수계 우대정책 부활로 인한 영향이나 연방 교육부 정책 등에 관한 관심은 한인 학부모들이 대입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미국 교육 시스템에 대한 갈증이 얼마나 큰지를 반영한다.

당장 캘리포니아주는 오는 11월 실시되는 선거에 소수계 우대정책이을 부활할지를 묻는 주민발의안16이 상정돼 있다. 통과될 경우 가주 주립대인 UC와 캘스테이트에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학생들의 합격률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가주는 지난 1996년 소수계 우대정책을 폐지해 대학 입학은 물론이고 공공기관 직원 고용 등에서 인종에 따른 의도적인 비율 유지를 금지했다.

하지만 주립대는 암묵적으로 소수계에 더 많은 입학 기회를 제공해 왔다. 특히 우대정책 대상자를 ‘인종’이라는 조항 대신 ‘저소득층’ 학생들로 바꿔 수혜 대상자를 확대해 왔다. 주민발의안16이 통과되면 학부모들의 우려대로 라틴계와 흑인 학생들의 합격률은 높아지고 불합격하는 한인 학생들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학부모들은 이로 인해 학생들이 받게 될 영향과 변화 등을 질문하며 관련 정보를 많이 실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소수계 우대 정책은 하버드 대학도 공공연히 적용하고 있는 만큼 이해하기 쉽지 않은 이슈다.

신문의 역할은 정확한 정보를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공유하는 것이다. 학부모들이 신문에 기대하는 건 그만큼 신문이 주는 정보의 가치와 역할을 잘 알기 때문일 것이다. ‘에듀케이션 브리지 플러스’는 그런 신문의 역할을 위해 유용한 소통의 매체로 찾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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