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Dr. 양과 함께하는 대입전략 케이스 스터디] '도서관서 사서 눈 피해 온종일 놀았지요'

어릴적 경험 진솔히 적은 감성적 에세이 눈길
성실한 성적과 맞물려 앰허스트 전액 장학금

▷ 케이스

수잔이은 작고 목소리도 소근소근 얘기하는 스위트한 여학생이다. 부모님은 두분 다 성실하고 법이 없어도 살 착한 분들이다. 이민 후 온갓 고생을 다하며 두부모가 투잡씩을 뛰며 억척같이 벌었다.

가난을 가까스로 벗어날 만 할 때 쯤 아빠가 얻은 병으로 그 동안 작은 비즈니스 밑천으로 마련한 돈 을 금새 써버리고 아직까지도 원래의 목표를 이룰 수 없었다.

아빠는 수년간 누워계시다가 수잔이 대학원서를 쓸 때 즈음에는 거동이 좀 나아지셔서 일어나 밥도 챙겨 드시곤 하셔서 엄마와 두 딸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열심히 투잡으로 노력하는 엄마대신 간단한 집안 살림은 수잔이 해 내왔다. 최근에 엄마는 변함없이 투잡을 뛰면서도 공무원 시험에 패스해 가까스로 9 to 5 직장에 취직하여 온 가족의 미래에 대한 시각이 상당히 긍정적으로 변하게 되었고 아빠도 점차 회복되고 있어 다시금 엄마와 함께 일할 때가 속히 오기를 고대하고 있다.

▷ 평가

수잔이는 특별히 학원을 다녀본 적이 없다. 숙제도움을 부모로 부터 받은 적도 거의 없고 그럴만한 형편도 아니었다. 수잔이는 말 그대로 성실이 학교생활을 해 왔고 꼼꼼이 자기일들을 처리해 왔다.

그야말로 성실 하나로 수잔이는 9학년때의 기본적인 과목들로 시작하여 10학년 11학년으로 올라가면서 줄곧 전체 5위안에 드는 성적을 유지하고 있었다. AP과목은 졸업 때 까지 10개를 택하게 되었다.

이해력이 남들보다 뛰어난 것도 아니었고 순발력은 더더욱 눈에 띄지 않았다. 그러나 오늘 배운 것은 내일 알고 있는 그 책임감은 놀라웠다. 이해가 되지 않으면 질문하고 확실히 자기 것으로 만들려는 의지가 남 달랐다.

학교외에서 음악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다. 그러나 교회에서 잠깐 배운 실력을 기반으로 중학교때 학교 오케스트라에서 연주한 후 클라리넷주자가 되었다. 학교에서 대여한 악기를 쥐고 열심히 연습하였다.

학교의 상위권 학생들이 선호하는 주요주요 클럽들에는 모두 참여하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모든 학과외 활동은 학교생활 속에 할수 있는 것들로 채워졌다. 학교외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은 단 한 가지로 근처 병원에서 300여 시간을 봉사한 것이다.

▷결과

수잔은 11학년 말의 두과목의 AP과목들을 4점씩으로 패스하여 전체적으로 무난한 Academics 기록을 만들어 냈다. AP Chemistry 성적도 B에서 AP성적 결과에 따라 선생님이 A로 올려주었다.

학교에서도 석차 3등을 기록하게 되었다. 10월에 본 SAT도 Writing 800 Critical Reading 780 Math 740을 기록했고 Math IIC도 760으로 따로 준비한 효과를 보았다. 여러개의 에세이가 만들어 졌고 그 중 본인이 평소에 별로 에세이감으로 생각지 않던 어린시절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에세이가 그 중 훌륭하였다.

부모의 이민초기 어쩔 수 없었던 형편 때문에 매일 장시간씩 도서관에서 동생과 함께 스스로 자신의 베이베싯이 되어 살았던 때를 회상하면서 얼마나 많은 책 속에 뭍혀 지냈고 책틈에서 어떻게 놀고 쉬고 자고 먹고 종종 보호자없이 도서관에서 하루종일 지내는 것을 사서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책장뒤에서 사서와 숨박꼭질 하던 이야기 읽던 책을 다음날 쉽게 찾는 방법 어린시절 자신의 집과 다름 없었던 도서관생활에 자신의 감정을 애틋하게 담아내었다.

추후 같은 도서관에서 자원봉사를 한 일 등도 자연스럽게 표현한 에세이는 수잔이의 진정한 모습-성실하고 지구력과 책임감이 있고 여린 감성과 냉철한 지성을 겸비한 꿈이 뚜렷하고 남을 배려하는 모습-과 함께 그 기간을 통해 얻게 된 자신의 미래에 대한 비젼 그리고 지금까지의 가족내 변화와 자신의 성숙 등이 묻어나는 자전적 에세이로서 읽으면서 눈물을 글썽이게 만드는 감동이 있는 에세이였다.

UCLA UC Berkeley등 상위권 UC와 함께 앰허스트 대학을 비롯한 몇개의 리버럴 아츠칼리지에 합격하였다. 특별히 앰허스트에서는 인터뷰와 학교방문을 위해 비행기표를 보내와 수잔이 학교를 방문할 기회마저 마련해 주었다.

■이렇게 조언했습니다…주립대보다 소규모 사립대 공략 적중

수잔의 학과목과 성적은 충분히 어느 대학도 지원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학과외 활동은 학교에서 제공하는 것 들로 최선을 다해 상위권 학생으로서의 구색을 갖추었다. 일단 UC쪽으로는 본인의 목표 UCLA와 버클리 UC 샌디에고등에 지원하기로 하였다.

이전에 영주권이 없었고 빠듯한 생활에 학비를 감당할 수 없으리라는 생각으로 주립대학이 목표였고 우수사립대학에 대해서는 부모나 수잔이 전혀 고려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러나 수잔이의 석차 학과목 성적 그리고 부모의 수입이나 재산을 볼 때 수잔이에게 상당한 학자금을 지원할 사립학교가 분명히 있기에 사립학교도 진학학교선택에 고려하기로 하고 학교들에 대한 리서치를 주문하였다.

수개월의 리서치를 거쳐 선택된 학교들은 Amherst Wellesley Smith등의 리버럴 아츠 칼리지들과 코넬과 유펜 등이었다.

11학년까지 기록한 SAT점수들은 Writing 800 Critical Reading 770 Math 680 Math IIC가 700 Literature 800 Spanish 750 US History 800로 전반적으로 우수하였으나 두개의 수학 점수를 훈련코스를 통해 집중적으로 향상하도록 하였다.

수잔이의 대입지원 패키지는 모든 면에서 많은 다른 한인 우수학생들과 비교하여 특색이 없어 특히 사립대 사정관의 눈과 마음을 끌기에 부족하다는 판단으로 승부처인 에세이가 수잔이의 훌륭한 모습을 읽는이에게 각인시킬 방도를 고민하도록 하였다.

여러각도에서 자기에 대해 깊히 생각해보고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여러개의 에세이들을 작성하도록 하였다.

양민 원장(US EduCon) △(213)738-0744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