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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남겨진 아들 앤드류군 '이민법 개정되리라 믿어요'

"체류신분 때문에 부모님과 떨어지는 것은 저로 족해요. 지금 이민법은 반드시 개정되어야 해요."

4년전 부모가 추방돼 미국에 홀로 남겨진 앤드류 정(18.사진)군은 나이답지 않게 '신 이산가족'의 입장을 거침없이 대변했다.

앤드류 군은 15세 되던 지난 2005년 8월 부모가 추방되면서 고등학교 4년을 혼자 보내야 했다.

물론 친구 부모의 보살핌아래 학업을 계속할 수 있었지만 그간 남모를 아픔을 겪어야 했다.



"항상 부모님이 보고싶었어요. 특히 제가 뛰는 스포츠경기나 상을 받을 때면 다들 부모님께 뛰어가는데 저혼자 우두커니 서 있어야 했죠."

어긋날 수 있었지만 앤드류군은 부모의 바람을 버리지 않았다. 평점 4.0 만점에 가까운 학점을 유지하면서 올해 오하이오 주립대학 기계공학과에 합격했다.

부모에게 서운할 법도 하지만 앤드류군은 독립심을 키워준 정씨 부부에게 오히려 감사했다.

앤드류 군은 부모님을 돌아오게 하기 위해 LA에서 워싱턴까지 여행하는 '드림 어크로스 아메리카'라는 이민자 인권 활동에도 참여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새로운 이민법을 만들어 주시리라 믿어요. 저희 가족의 불행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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