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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여성 3명 성추행 혐의 한인 목사 피소

탈북자를 돕고 있는 한인 목사가 성추행 등의 혐의로 탈북 여성들에게 고소를 당했다.

탈북자 마 모씨 등 3명은 26일 플러싱 금강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목사를 성추행 혐의로 플러싱 109경찰서와 뉴저지 리지필드파크 경찰서에 각각 고소장을 접수시켰다고 밝혔다.

신씨는 “2006년 퀸즈블러바드 집에서 C목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그동안 북한에 있는 가족들의 탈북과 미국 입국 문제로 법적인 대응을 못하다가 25일 109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신씨는 “당시 밤에 늦게 들어와 거실 소파에서 잠을 잤는 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C목사가 나를 껴안고 누워 있었다”며 “놀라서 일어나려 하자 ‘가지 말라’며 붙잡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신씨는 또 “2007년 금강산 식당에서 행사를 마치고 나오는데 C목사가 껴안고 가슴과 엉덩이 등을 만졌고 입술에 키스까지 했다”며 울먹였다. 신씨의 오빠 요셉 신씨도 “당시 광경을 내가 직접 목격했다”며 “울분이 터졌지만 부모님의 탈북과 미국 입국 문제로 C목사에게 항의도 못했다”고 말했다.

남편 최씨와 함께 나온 마씨도 “C목사가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시도했다”며 “2005년 7월 리지필드파크에 있는 집에서 바비큐 파티를 열었는데 주방에 들어와 가슴을 만지고 키스하려 했다”고 말했다.

마씨는 이날 리지필드파크 경찰서에 고소을 접수시켰다고 밝혔다.

한편 C목사는 이날 오후 5시 현재 휴대전화가 꺼진 상태다. 109경찰과 리지필드파크 경찰은 고소장이 접수됨에 따라 사건 수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신동찬 기자 shin7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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