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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대 교수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코로나19 열쇠”

과학 근거로 약 처방해야
뉴스위크에 기고문 게재

예일대 전염병학 교수 하비 리쉬(사진) 박사가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코로나19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리쉬 박사는 뉴스위크 최신호에서 ‘코로나19를 이길 열쇠는 이미 있다. 이제 사용하기만 하면 된다(The Key to Defeating COVID-19 Already Exists. We Need to Start Using It)’라는 제하의 기고문에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효능을 비롯해 오해와 논란 등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리쉬 박사는 “난 약에 있어 주로 주류 의학의 편을 드는 사람”이라고 전제한 뒤 “그래서 이런 위기 속에 데이타가 전폭적으로 옹호하는 약을 사용해야 된다고 싸우게 된 상황이 의아할 뿐”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과학에 전혀 근거하지 않은 이유로 이 치료제가 외딴으로 밀렸다. 그 결과 생존할 수 있었던 수 천여 코로나19 환자가 죽어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리쉬 박사는 “맞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약은 바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다”고 했다.
그는 “저렴한 이 약을 초기에 처방하면 바이러스가 급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특히 항생제인 아지트로마이신 혹은 독시사이클린 그리고 영양제인 징크(아연)를 혼용하면 굉장히 효능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리쉬 박사는 지난 5월27일 ‘미국전염병학저널(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 이하 AJE)’에 “고위험군 코로나 환자 즉시 치료”라는 제하의 논문을 게재했다며 “5가지 연구 결과를 분석한 내용인데 환자 치료에 확연한 효과가 있다고 결론내린 것”이라고 했다.

◇처방해주는 의사들 개인 위험 감수하는 "영웅적 행동"

그는 특히 엄청난 비난에도 불구하고 이 약을 처방해주고 있는 의사들을 두고 “진실로 영웅적인 행동(truly heroic)”이라고 추켜세우며 “이들은 개인적인 위험을 감수하면서 환자들을 살리고 있다”고 했다. 그는 “내가 아는 의사 2명도 이 약들을 통해 수백여 환자 생명을 살렸다. 이들은 의사직 박탈과 명예 훼손 위기에 맞서 싸우는 처지”라며 “이들이 전혀 과학적 근거가 없는 비판을 받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리쉬 박사는 “내 논문이 보도된 뒤 이 약이 효능이 높다는 연구결과 7개가 추가로 발표됐다”며 “그 결과 고위험군 환자들에게 조속히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처방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고 싶다”고 했다. 리쉬 박사가 말한 연구는 ▶블라디미르 젤렝코 박사 400명 고위험 환자 처방해 0명 사망 ▶총 500명 달하는 4개 조사서 고위험군 0명 사망 ▶브라질 고위험군 700명 병원 입원률 급격히 저하 등이다.

리쉬 박사는 브라질 연구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4월6일에 각 공립병원에 아지트로마이신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대량 제공됐고 2주 뒤 환자들 처방이 이뤄졌다. 그랬더니 5월22부터 사망률이 최고점 때 보다 8분의 1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스위스에서는 반대 시험이 이뤄졌다. 5월27일에 정부에서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처방 금지령을 내렸다. 그 결과 6월10일 사망률이 4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스 정부는 6월11일 금지령을 해제했다. 그랬더니 6월23일 사망률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쉬 박사는 “코로나 사망자는 보통 초기 증상에서 사망까지 3~5주 걸린다”라며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복용하면 사망률이 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고로 즉시 고위험군을 위한 치료제로 쓰여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훗날 의료계에서 오랫동안 회자될 사건
리쉬 박사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찬반에 따라 정당이 나뉘는 상황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약은 정당이 어디냐에 따라 처방하는 그런 존재가 아니다”라며 “절대적으로 과학을 근거로만 약을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의사들이 의대를 졸업할 때 환자들의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할 것을 서약한다”며 “인종, 종교, 국적, 사회적 지위, 소속 정당 여부는 절대 고려돼서는 안 된다. 생명이 최우선이다”고 했다.

그는 기고문 말미에 “이번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에피소드는 훗날 비과학적인 요인이 확연한 과학적 근거를 넘어선 사례로 연구될 것으로 믿는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의 부모, 우리의 조부모, 실직자들, 우리의 경제, 우리의 행정절차, 그리고 무엇보다 이 바이러스로 인해 타격을 입은 이들을 위해 즉시 이 약을 치료제로 활용해야 한다”고 썼다.


원용석 won.yongsu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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