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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희석 '김구라 저격' 후폭풍..홍석천 "남희석 탓 개그맨 그만 NO"→'라스' 반박 [종합]

[OSEN] 기사입력 2020/07/31 04:37

[OSEN=최나영 기자] 개그맨 남희석이 방송인 김구라를 2차 공개 저격한 가운데 과거 방송인 홍석천의 발언 역시 새삼 화제다.

남희석은 지난 30일 자신이 쓴 김구라를 향한 저격글 논란에 대해 추가로 한 차례 더 입을 열었다.

그는 자신의 SNS에 "돌연, 급작. 아닙니다"라고 운을 땐 후 "논란이 되자 삭제했다는 것은 오보다. 20분 정도 올라와 있었는데 작가님 걱정 때문에 논란 전에 지웠다. 이미 퍼진 거 알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구라의 방송 태도를 지적한 것과 관련, "혹시 반박 나오시면 몇 가지 정리해서 올려드리곘다. 공적 방송 일이기도 하고. 콩트 코미디 하다가 떠서 ‘라스’ 나갔는데 개망신 당하고 밤에 자존감 무너져 나 찾아 온 후배들 봐서라도 그러면 안 된다. 약자들 챙기시길"라고 보다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이며 재차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29일 남희석은 자신의 SNS에 김구라의 방송 태도를 비판하는 글을 공개적으로 올려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남희석은 해당 글에서 "라디오스타’에서 김구라는 초대 손님이 말을 할 때 본인 입맛에 안 맞으면 등을 돌린 채 인상 쓰고 앉아 있다. 뭐 자신의 캐릭터이긴 하지만 참 배려 없는 자세다. 그냥 자기 캐릭터 유지하려는 행위"라며 "그러다보니 몇몇 짬 어린 게스트들은 나와서 시청자가 아니라 그의 눈에 들기 위한 노력을 할 때가 종종 있다"라고 김구라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후 남희석은 글을 곧 삭제했으나 이미 일파만파 퍼진 상태였고 티즌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이에 그는 댓글을 통해 “죄송합니다. 2년 이상 고민하고 쓴 글입니다”, “사연이 있다”, "당신은 안 당해봤다", "저도 인정합니다. 불쾌감 느끼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라고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김구라 측은 이에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런가하면 이 같은 남희석의 발언이 화제를 모으자 과거 홍석천이 방송에서 그에 대해 말한 일화 역시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KBS 공채 개그맨이었던 방송인 홍석천이 남희석 때문에 그만둔 사연을 밝혔다. 홍석천은 지난 2015년 7월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1대100'에서 SBS와 KBS의 공채 개그맨 시험에 동시 합격했었던 과거사를 공개하며 "남희석씨 때문에 그만뒀다"고 말해 보는 이를 놀라게 했다.

홍석천은 "SBS에 'KBS에 붙어서 못하겠다'는 거절 의사를 밝히기 위해 방문을 했는데 그 장면이 연예정보 프로그램에 떡 하니 소개됐다. 그런데 당시 KBS 개그맨 군기 반장 남희석에게 걸려 선배님들 앞에서 혼났다"면서 "'배신자'라고 낙인 찍힌 정신적 충격에 두 달 만에 (개그맨을)그만뒀다"고 개그맨의 길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밝혔다.

이어 홍석천은 "그 후 TV를 보는데 남희석이 거액의 비용을 받고 SBS로 이전을 하더니 가게로 찾아와 '미안하다'고 사과하더라"고 숨은 사연을 털어놓았던 바다. 

그러나 홍석천은 31일 개인 SNS에 "민감하고 조심스러운 시기지만 저의 침묵이 또다른 오해를 불러 올 수 있을 것 같아 몇 자 적어본다"며 "제가 남희석 씨 때문에 개그맨을 그만두게 됐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방송에서 했던 이야기가 앞뒤 맥락은 빠지고 자극적으로 포장돼 안타깝다. 이런 시기에 제게 최소한의 확인 과정 없이 자극적인 제목으로 기사를 쓰신 분들께도 서운한 마음"이라고 했다. 

무엇보다 그는 "저는 지금 이 순간도 남희석씨와 누구보다 친하게 지내고 있고 남희석 씨는 항상 상대방을 배려하고 제가 좋아하는 동생이다. 아울러 김구라 씨 역시 제 친한 친구이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바라보는 제 마음이 안타깝다"며 두 사람의 다툼이 원만히 마무리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라디오스타'측 역시 공식입장을 밝혔다.

'라디오스타' 측은 31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저희 ‘라디오스타’ MC인 김구라 씨와 관련하여 보도되고 있는 내용에 대해서, 오해가 풀리고 이해를 바라며 제작진의 입장을 전해드린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송을 통해서는 드러나지 않지만 MC 김구라 씨는 출연자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한다"라며 "‘라디오스타’ 촬영현장에서 김구라 씨는 녹화 전, 중간, 촬영이 끝나고 나서까지 출연자들과 소통하고 배려하며, 세세하게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저희가 지켜본 김구라 씨는 출연자들에게 무례한 MC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구라 씨가 방송에서 비춰지는 모습은 토크쇼인 ‘라디오스타’ 만의 캐릭터라고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당부했고 "제작진에게 항상 개그맨들 섭외를 얘기하는 분이 김구라"라는 사실도 전했다. "실제로 ‘라디오스타’에 섭외된 개그맨 분들 중 많은 분들이 김구라 씨가 제작진에게 추천한 분들이다. 후배 개그맨들의 근황과 상황을 항상 체크하고 유심히 지켜보면서 ‘라디오스타’를 통해서 부각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자고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라디오스타'는 방송 시간이 제한돼 있어 편집상으로 보이지 않는 부분이 있다. 많은 예능 프로그램들이 그러하듯 시청자들의 재미를 이끌어내기 위한 편집 과정이 있습니다. 편집은 시청자들의 재미를 위한 것이며, MC 김구라 씨의 전체 모습을 그대로 다 담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MBC, KBS

최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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