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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은 ‘다양’한데 교사는 ‘백인 우세’

귀넷 학생 79% 다인종
“다양성 존중 교육해야”

조지아 최대 다문화 커뮤니티인 귀넷 카운티가 교직원 인구 통계에서는 이런 다양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애틀랜타 저널(AJC)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이 포괄적이고 형평성 있는 교육을 받지 못한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신문에 따르면 귀넷 카운티는 학생 64%가 흑인 또는 라틴계이며 11%는 아시아·태평양계, 4%는 혼혈이다. 백인 학생은 21%뿐이다.

반면 교직원의 3분의 2는 백인, 4분의 1은 흑인이다. 또 그 밖의 인종을 모두 합쳐도 전체 교사의 10%가 되지 않는다.

귀넷 카운티 공립 학교(GCPS) 교사인 앤서니 다우너 씨와 에이리앤느 몽고메리 씨는 ‘형평성과 정의를 위한 귀넷 교육자들’(GEEJ) 모임을 결성하고 교육 과정과 인원을 다양화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연구했다. 청원 웹사이트(change.org)에서 지지도 얻고 몇 달간 회의 및 교육을 진행했다.



귀넷 교육자들 모임은 그간 연구한 내용을 토대로 지난달 중순 J. 앨빈 윌뱅크스 교육감과 귀넷 카운티 교육위원회 위원들에게 공개서한을 보냈다.

서한에는 ▶모든 교직원 및 학생 대상 편견 교육 ▶K-12 핵심 문해(literacy) 과정에 흑인 역사 연구 강좌 포함 ▶형평성 및 정의 자문 위원회 운영 문해(literacy) ▶다양한 인종 출신 교사 및 관리자 채용 등의 내용을 담았다. 다우너 씨는 “우리 아이들에게 공평한 기회 및 결과를 보장하도록 교육 당국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면서 “진정으로 세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갖추려면 포용적이고 투명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런 움직임은 조지아 전역에 걸쳐 일고 있다. 약 500명의 교사가 회원으로 활동하는 ‘포괄적인 커리큘럼을 위한 조지아 교육자들’(GEIC)은 최근 유색 인종 학생들이 좀 더 공평하고 포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주정부에 관련 로비를 하고 있다.

GEIC 회원이자 헤인즈 브릿지 중학교 교사인 이미라 씨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가르치는 필수 과목에 조지아의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역사가 풍부하게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실망했다”면서 “교육 과정이 더 포괄적으로 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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