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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이 개정 추진한 법 첫 시행”

배은나 기자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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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중앙일보] 발행 2020/08/05  0면 기사입력 2020/08/04 13:41

켐프 주지사, HB819 서명
참전 당시 미 시민 아니어도
‘베테랑’ 면허증 발급 시행
“한인 권익 신장 계기 될 것”

브라이언 켐프(가운데) 주지사가 지난 4일 오후 조지아 주청사에서 운전면허증 참전 표기법안(HB819)에 서명하고 있다. 법안을 공동 발의한 빌 히친스(왼쪽 세 번째) 주 하원의원과 월남 참전 용사로서 상원에서 법안을 후원해온 에드 하비슨(오른쪽 세 번째) 주 상원의원, 그리고 법안 상정에 힘써온 한인들이 지켜보고 있다. [사진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실]

브라이언 켐프(가운데) 주지사가 지난 4일 오후 조지아 주청사에서 운전면허증 참전 표기법안(HB819)에 서명하고 있다. 법안을 공동 발의한 빌 히친스(왼쪽 세 번째) 주 하원의원과 월남 참전 용사로서 상원에서 법안을 후원해온 에드 하비슨(오른쪽 세 번째) 주 상원의원, 그리고 법안 상정에 힘써온 한인들이 지켜보고 있다. [사진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실]

<조지아주>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지난 4일 오후 2시 30분 조지아 주청사에서 ‘운전면허증 참전 표기법안(HB 819)’에 서명했다. 애틀랜타 한인들이 개정을 추진한 법안이 조지아 주의회를 통과해 시행되는 첫 사례다.

‘운전면허증 참전 표기법’은 전쟁 또는 분쟁 지역에서 미국의 동맹으로 군 복무한 미국 시민이자 조지아주 거주민에게 참전용사 면허 발급을 허용하도록 관련 법규를 개정한다는 내용이다. 이전 법은 미국 시민이자 조지아 시민으로서 미합중국 군인으로 베트남에서 복무한 경우에만 운전면허증과 자동차 번호판에 참전 표식을 허용했다.

한인 베트남전쟁 참전 용사들의 모임인 미동남부월남참전 국가유공자회(회장 조영준, 이하 참전용사회)는 지난해부터 관련 법안 개정을 추진해 왔다. 참전용사들을 지지하고 격려한 P.K 마틴, 자라 카린섀크, 셰이크 라만 주 상원의원, 샘 박, 마이크 글랜튼 주 하원의원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면서 친분을 쌓고, 각종 행사에 참석해 참전용사회를 홍보했다. 특히 사회보장국 출신의 주디 핀처(73)씨는 법 개정을 위한 서류를 함께 마련하는 등 구체적인 준비를 돕기도 했다.

그 결과 빌 히친스, 테리 로저스 주 하원의원(이상 공화), 샘박, 마이클 글랜튼, 비 닝궨, 앨 윌리엄스 주 하원의원(이상 민주) 등 하원의원 6명이 공동 발의한 ‘운전면허증 참전 표기법안(HB 819)’이 주 하원과 상원을 각각 162-0, 50-0으로 만장일치 통과하고, 이어 상원의 수정안 역시 하원을 160-0으로 만장일치 통과했다.

조영준 회장은 “베테랑 운전면허증을 받는 것은 월남전에 참전한 한인들의 공로를 공식적으로 인정받는다는 의미가 있으며 한인의 권익을 위해 기존의 법을 개정하는 시도 자체가 한층 높아진 한인의 정치력을 나타낸다”면서 “이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져 더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이 조지아는 물론 나아가 미국에서 거주하는 한인들의 권익 신장에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그동안 참전용사회와 함께 힘써준 모든 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명식에 현직 회장단이 아무도 참석하지 않아 옥에 티를 남겼다. 조 회장은 한 자원봉사자가 주지사 서명식 참석자를 특정하고 현 회장을 의도적으로 배제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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