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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 대운 잡았으면..." 캡틴 김현수, 쏘렌토 행운보다 가을 생각했다 [오!쎈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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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기사입력 2020/08/04 16:32

LG트윈스 김현수가 홈런을 때리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OSEN DB

[OSEN=광주, 이선호 기자] "팀이 대운을 잡았으면 좋겠다".

캡틴의 모습이었다. LG트윈스 간판타자 김현수(32)가 자신의 행운보다 팀의 대운을 기원했다.  김현수는 지난 4일 KIA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에서 4번타자로 출천해 동점 솔로홈런과 역전 만루홈런을 잇따라 쏘아올렸다. 5타점을 쓸어담으며 68타점으로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모처럼 4번타자로 나선 김현수는 해결사가 바로 이런 것이라는 모범을 보였다. 0-1로 뒤진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기아자동차 홈런존을 맞히는 동점포를 날려 3600만 원 상당의 SUV 쏘렌토를 챙겼다. 2-3으로 뒤진 5회초 2사 만루에서는 KIA 선발 이민우의 한복판 직구를 끌어당겨 만루홈런을 만들어냈다.

만루포 직전 주심과 승강이가 있었다. 몸쪽 볼에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자 주심(김준희 심판위원)에게 직접 항의했다. 그러더니 홈런을 때렸다. 김현수는 경기후 "심판의 고유권한인데 나도 사람이다 보니 '빠지지 않나'라고 생각했다. 내 실수이다. 심판이 잘 봤다. 거기까지만 했다. 그 이상은 안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타격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특히 3600만원 상당의 홈런상품에 대해 "이 정도로 운수대통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개인적인 운은 좋다. 우리 팀의 더 큰 운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이 더 큰 운을 잡았으면 좋겠다. 우리 할 일 잘하고 감독님이 오더 내려주시고 코치님들과 잘 상의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왔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주장으로서 팀의 대운, 가을야구가 더욱 중요하다는 말이었다.

김현수는 7월 이후 쾌조의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11개의 홈런과 36타점을 올리고 있다.비결로 러닝과 손의 위치를 꼽았다. 그는 "겨울캠프 내내 타이밍 고민을 많이 했다. 이병규 코치님, 임훈 코치님과 고민 했다. 박용택형도 한마디 해준게 큰 도움이 됐다. 손을 배꼽 밑까지 내린다고 생각하고 친다. 하체를 많이 이용하면서 땅볼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재 작년에 다쳤다. 작년에는 무거운 느낌이 있었는데 올해는 무거움이 없어졌다. 그만큼 재활의 중요성을 느꼈다. 트레이닝 파트 코치님과 이야기를 통해 작년 겨울 웨이트는 그대로 하면서 러닝을 2시간 이상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재활을 정확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유비무환의 모습을 보였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있다. 너무 잘 나가고 있다. 좋은 기가 오면 나쁜 기가 온다. 슬럼프에 대비해야 한다. 미리 대비하는 것은 나쁜게 아니다. 계속 좋기만 하지 않는다. 먹는거 잘 신경쓰고 몸 관리 잘해야겠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이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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