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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갱이라고?" LAPD피소…평범한 5명 '갱멤버' 분류

직장서 해고, 명예 훼손도

LA경찰국(LAPD) 일부 경관들이 현장 보고서에 일반 주민들을 갱 멤버로 조작하는 등 자료를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피해 주민들이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지역 매체 ‘마이뉴스LA’는 피해 주민 5명이 LA연방법원에 LAPD와 마이클 무어 국장을 상대로 제소했다고 3일 보도했다.

소장에 따르면 원고 측은 LAPD 경관이 차량 검문 과정 등에서 현장 인터뷰 카드를 조작했으며 허위 정보가 LA카운티와 캘리포니아 주 갱 멤버 데이터베이스에 입력되면서 명예훼손 및 실직 등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지난달 브랙스턴 쇼(37), 마이클 코블렌츠(43), 니콜라스 마르티네즈(36) LAPD 경관 3명은 현장 보고서 조작 및 허위 증거 자료 제출 등 혐의로 기소됐다.



원고 중 1명인 대학생 후안 존슨은 승객으로 타고 있던 차가 창문 틴트 문제로 경찰에 정차됐다가 갱 멤버로 분류됐다고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존스의 사촌이 갱단원이기 때문에 존슨 역시 그렇게 판단됐으며 갱단원으로 오인된 존슨은 LA시 검찰에 의해 기소된 상황이다.

존슨은 이 사건으로 결국 일자리를 잃었으며 심각한 명예 훼손을 입었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한편, 일부 경관들이 현장 인터뷰 카드를 위조, 무고한 시민을 갱단원으로 보고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경찰들의 실적 보고 시 갱단원들과 접촉이 많을수록 실적 평가가 좋기 때문에 자료를 조작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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