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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성 폭풍 ‘이사이아스’ 피해 속출

쓰러진 나무에 차량 깔려
퀸즈 60대 남성 1명 사망
NY·NJ 수백만 가구 단전

최대 시속 70마일의 강풍을 동반한 열대성 폭풍 ‘이사이아스’가 4일 뉴욕·뉴저지주 일대를 지나면서 수백만 가구의 단전 피해는 물론 최소 1명이 사망하고 부상자가 속출하는 등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뉴욕시 소방국(FDNY)에 따르면 오후 1시 퀸즈 브라이어우드 스메들리애비뉴 인근에서는 차량 안에 있던 60대 남성이 강풍에 쓰러진 나무에 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브루클린에서는 강풍에 날린 나뭇가지에 얼굴을 맞아 1명이 치명적인 부상을 입기도 했다. 또 뉴저지주 리지우드·잉글우드클립스·메이우드 등에서도 강풍으로 인한 부상자가 속출했다.

전국 단전 피해 통계사이트 파워아웃티지(poweroutage.us)에 따르면 4일 오후 4시23분 기준 뉴저지주는 139만 가구, 뉴욕주는 53만 가구가 단전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뉴욕시 퀸즈 지역에는 4만4000여 가구, 뉴저지주 버겐카운티 지역은 11만9000여 가구가 일시적인 정전 등 단전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이날 오후 선로 위로 나무가지 등이 떨어질 우려가 있는 7번 전철 등 지상 선로 구간을 지나는 전철의 운행을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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