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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경찰서 상반기 통계] 한인타운 최다 체포는 '폭행'

매춘 혐의 LA시 전체 4위
살인·납치 등 강력범죄도

올해 LA한인타운에서 가장 체포가 많은 범죄는 ‘폭행’으로 집계됐다.

LA경찰국(LAPD) 체포 통계에 따르면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올림픽 경찰서의 경우 지난 1월 1일부터 7월 16일까지 총 1582명을 체포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2013명) 대비 21% 줄었다.

체포된 용의자 중 227명(14.8%)은 ‘가중폭행(Aggravated Assault)’혐의로, 전체에서 가장 많았다. 하루에 1~2명이 타운에서 가중폭행으로 체포되는 셈이다

폭행 관련 중에서는 배우자 혹은 동거인 구타 상해(corporal injuries)가 132명으로 과반수(58%)를 차지해 한인타운 내 가정 폭력의 심각성을 나타냈다.



이 밖에 음주 및 약물 운전(DUI) 153명(10%), 일반 폭행 149명(9.7%), 마약 147명(9.6%), 매춘 100명(6.5%)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매춘의 경우 LA시 전체 지역 경찰서 21곳 중 4위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LA시 전체에서 체포된 한인은 총 21명이었다. 그중 6명이 DUI 혐의로 체포돼 가장 많았고 가중폭행(3명), 절도(Larceny·2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살인, 납치, 성범죄 등 강력범죄도 각각 1명씩 체포됐다. 살인 용의자는 지난 2월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던 47세 한인 남성으로, 72세 노모를 총격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한편 LA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전체 범죄율이 소폭 감소했다. LAPD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범죄는 총 9만 8140건으로 지난해(10만 6482건)와 비교해 8.5% 감소했다.

같은 기간 한인타운도 지난해(2754건)보다 8% 감소해 2525건으로 집계됐다. 반면 LA시 전체 살인사건은 157건으로 지난해(128건)보다 14% 증가했다.

이에 대해 마이클 무어 LAPD국장은 지난달 브리핑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스트레스 증가를 원인으로 눈여겨보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오로지 펜데믹의 영향이라고 속단하긴 이르다”고 설명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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