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63.0°

2020.09.20(Sun)

무토 前일본대사 "文정부 민주주의 포기, 민주당은 독재당"

  • 글꼴 확대하기
  • 글꼴 축소하기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20/08/05 05:52



무토 마사토시 전 주한일본대사. 연합뉴스





무토 마사토시(武藤正敏·72) 전 주한 일본대사가 현지언론에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는 글을 기고했다.

그는 5일 일본 주간지 ‘다이아몬드’에 게재한 '문 대통령의 국회 무력화 횡포'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문재인 정부가 민주주의를 포기했다"며 "민주당이라는 이름을 당장 '독재당'으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본인뿐만이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의 부동산법이 개정된 과정을 기술하면서다.

그는 "문재인 정권은 총선 압승 이후 그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며 "민주주의를 짓밟고 정권 뜻대로 정치를 움직이려 하고 있다 주장했다. 또 "문재인 정권하에서 국회가 제 기능을 못 하고 있다"며 "(국회가) 심의도 하지 않고 정권 의향을 추인한 법률을 통과시키는 고무 스탬프가 됐다"고 비판했다.

무토 전 대사는 이어 "민주당의 반민주적 행태는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관련법을 일방적으로 처리할 때 시작됐다"며 "앞으로도 절차와 토론을 무시하고 밀어붙인다는 것이 민주당 내 분위기"라며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속도가 중요하다'는 발언을 인용했다.




무토 마사토시(武藤正敏) 전 주한 일본대사가 출간한 『문재인이라는 재액(文在寅という災厄)』 단행본. [아마존재팬 캡처]






그는 지난달에도 같은 언론 기고문을 통해 "문 대통령의 한국은 북한을 추종하기만 하고 한국 안보를 소홀히 하고 있다"며 "(한국은) 북한 움직임에 따라 언제라도 붕괴할 수 있는 위태로운 평화"라고 했다. 또 "문 대통령이 국내 화합을 도모하기보다 대립을 부추겨 좌파 정권을 영속화하고 보수파는 철저하게 몰아내려 하고 있다"며 "한국은 문재인 정권 지지자가 아니면 살기 어려운 나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인으로 태어나지 않아 다행이다』『문재인이라는 재액(災厄·재앙과 액운)』 등의 책을 낸 무토 전 대사는 일본 내 대표적 반한인사다. 2005~2007년 주한 공사를 거쳐, 2010~2012년 주한 대사를 지냈다. 재임 중엔 지한파로 알려졌지만, 일본 귀국 후 언론 등에서 한국 비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오늘의 핫이슈

PlusNews

포토 뉴스

전문가 칼럼전문가 전체보기

조앤 박 재정전문가

조앤 박 재정전문가

HelloKT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