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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소수유색계가 코로나 최대 피해”

전체 감염자들 중 83% 차지... 소득, 거주환경 탓 ‘보건 불평등’

미국 워싱턴주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증으로 곤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무료 음식을 나누어주고 있다.[AP=연합뉴스]

미국 워싱턴주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증으로 곤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무료 음식을 나누어주고 있다.[AP=연합뉴스]

지난 2월 말부터 시작된 토론토의 코로나 사태로 인해 소수유색계가 가장 큰 피해을 입은 것으로 드러나 전염병 상황에서 인종과 경제적 여건이 감염여부에 바로 영향이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4월 부터 토론토시 보건국이 진행해온 소득및 인종 그룹별 코로나 감염실태조사에서 전체 감염자들중 83%가 소수유색계 주민들로 확인됐다. 토론토 전체 인구의 52%를 차지하고 있느 유색계 주민들의 이같은 감염비율은 결국 소득과 주거환경에 따른 결과로 지적됐다.

반면 전체 인구중 48%인 백인계 주민들의 감염비율은 17%로 상대적으로 매우 낮았다. 이와관련, 토론토시보건국의 에일린 데 빌라 박사는 “이번 코로나 사태는 보건위생상 불평등한 실태를 드러냈다”고 말했다.

보건국은 지난 4월22일부터 인종그룹별 감염실태를 분석해 왔으며 이번 결과는 5월20일부터 7월16일까지 집계된 전체 확진자수를 근거한 것이다. 이번 분석에서 전체 인구의 9%인 흑인계의 확진 비율은 21%로 인종그룹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전체 인구의 4%정도인 아랍과 중도, 서부 아시안계 주민들의 경우 감염률이 11%로 백인계 주민들보다는 낮았다. 전체 인구 의 3%인 남미출신 주민들은 전체 감염자들중 10%로 인구대비 매우 높은 감염율을 기록했다. 특히 전체 감염자들중 연 소득 5만달러 미만 주민들중 53%에 달해 감염 위험과 소득수준이 직결된 것으로 분석됐다.

빌라 박사는 “보건 위생에 영향을 주는 사회적 환경을 주목해야 한다”며 “소득과 주거환경 등이 감염을 부채질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전문가들은 새 이민자를 포함한 유새계 주민들은 상당수가 저임금 근로자들로 거주 환경이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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