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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문 열고 등교 시작 ‘불안’

체로키 교육구, 초등생 양성판정
“마스크 착용·거리두기 실천 문제”

조지아주 학교들이 이번 주부터 가을학기를 시작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어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체로키 카운티 교육구는 개학 이틀째 식시스 초등학교의 학생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2학년 교실을 소독 작업을 위해 폐쇄했으며, 교사와 20명의 학급 학생들은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교사는 무증상자로 집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할 예정이다.

마리에타 교육구도 등교 첫날 학생들은 아니지만 5명의 교육구 직원이 코로나19 양성반응자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체로키 카운티에서는 학생 4만2000명 중 4분의 3이 등교했으며 23%는 온라인 수업을 선택했다. 체로키 카운티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등교를 한 교육구 중 하나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과연 학생들이 안전하게 수업할 수 있을지 주목 받고 있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이와 관련, 체로키 카운티 학부모와 학생들이 무리를 지어 학교로 걸어가는 모습의 사진을 찍어 온라인에 올렸다. 일부 학부모와 학생은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조지아주립대학(GSU)의 해리 J. 하이만 교수는 사진에 대해 “말할 필요도 없이 안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하이만 교수는 또 체로키 카운티 에토와 고등학교 졸업반 학생 수십 명이 어깨를 맞대고, 절반가량은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단체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린 것을 보고 조지아의 팬데믹 관리가 그만큼 허술하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인 재학생이 많은 귀넷 교육구는 교직원 수백명이 양성판정을 받거나 격리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이르면 오는 26일부터 대면 수업을 할 계획이다. 저학년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제대로 실천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이와 관련, 에모리대학 전염병학과의 메리베스 섹스턴 교수는 “최근 연구에서 10대들의 바이러스 전염력도 성인과 동등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손 씻기도 중요하지만,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는 더더욱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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