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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체크포인트 설치

뉴욕시 진입 교량·터널·역에
검문소 두고 자가격리 강제
“보여주기식 행정” 비판도

뉴욕시 주요 교량, 터널, 역 등에 코로나19 자가격리를 강제하기 위한 체크포인트가 설치된다.

5일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외부로부터의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서 뉴욕시로 진입하는 주요 교량, 터널, 역 등의 길목에 코로나19 자가격리 규정을 알리기 위한 체크포인트를 설치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일종의 검문소 같은 형태로 14일 자가격리를 의무화하는 핫스팟 주에서 오는 방문객들을 교육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여행자 양식 제출을 위반할 경우는 2000달러, 자가격리 규정 위반시에는 최대 1만 달러까지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뉴욕시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시 전역 신규 코로나19 감염자의 약 20%는 5개 보로 밖으로부터 유입된 사람들로 알려졌다.



이같은 조치는 뉴욕주 등 트라이스테이트 지역의 14일 자가격리 의무화 규정이 유명무실하다는 다수의 의견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초기에는 아무런 규제가 없어 권고사항에 지나지 않는다는 비판이 있었다. 이후 공항에서 여행자 양식을 제출하도록 했으나 격리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추적은 전무하다. 또 비행기가 아닌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할 경우에는 아무런 고지없이 뉴욕으로 진입할 수 있다.

현재 뉴욕·뉴저지·커네티컷주 방문시 자가격리가 의무화인 주는 총 35개 지역이다.

하지만 이같은 조치에 대해 ‘보여주기식 행정’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롭 오트(공화·62선거구) 뉴욕주 상원의원은 “여행자 격리 규정을 시행하기 위해 검문소를 설치하는 것은 법 집행과 행정 자원을 낭비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자원이 한정된 만큼 소상공인 지원이나 공립학교 재개를 위한 계획수립, 총격사건 등 범죄 대응같은 핵심과제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5일 뉴욕주정부는 코로나19 하루 사망자는 4명, 신규 감염자는 636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또한 주 전역 감염률(positivity rate)은 0.87%다.

한편, 뉴저지에서 한 신생아가 사망후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된 사실이 전해졌다.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5일 코로나19 미디어 브리핑에서 이같은 사실을 전하고 사망의 원인은 아직 밝혀진 바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지사는 감염률(positivity rate)은 2.57%, 전파율(transmission rate)은 1.32%이라고 전하고 “전국적으로는 낮은 수준이지만 아직 높다”고 말했다.

5일 뉴저지주 코로나19 하루 사망자는 8명, 신규 감염자는 378명으로 보고됐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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