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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설] 한인 참여 저조한 주민의회

LA코리아타운을 관할하는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SKNC·월셔주민의회)의 한인 참여도가 낮다는 지적이다. 윌셔주민의회는 코로나19로 화상을 통해 정례회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한인들의 참여가 거의 없다. 주민의회 김영균 대의원은 본지 인터뷰에서 “매달 정례회의 때 참여하는 한인들의 수는 1~2명에 불과하다”며 “참여자들도 이해 관계 단체 등에서 나온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LA시의회의 주민의회는 지역 주민들의 건의 사항을 시정부에 전달해 시행정과 정책에 반영하는 창구 역할을 한다. LA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윌셔주민의회는 한인사회의 이익을 대변하고 권익 신장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주민의회의 중요성은 2년 전 방글라데시커뮤니티가 LA한인타운의 절반에 해당하는 구역을 기반으로 한 주민의회를 구성하겠다고 했을 때 실감했다. 주민의회가 주축이 돼 투표 참여 등을 통한 적극적인 저지 캠페인을 펼쳤다. 당시 주민회의의 역할에 대해 많은 한인들이 관심을 가졌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잊혀져가고 있다. 언어문제와 생업 등의 이유로 주민회의에 불참하고 최근에는 코로나19로 더욱 소원해졌다.

주민의회 제도는 지난 2001년 주민자치를 강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는 것이 설립 취지다. 시정부가 지역 주민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주민들의 의견을 행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주민의회에서 한인들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 스스로 권익을 찾지 않으면 한인커뮤니티에 돌아오는 혜택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주인의식을 갖고 주민의회에 적극 참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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