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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총연 회장, 남문기씨 당선

제23대 미주한인회 총연합회장에 남문기(56·사진) 전 LA한인회장이 당선됐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남 당선인은 30일 시카고 노스트롬 힐튼 호텔에서 실시된 선거에서 부재자 표를 포함, 총 501표 중 275표를 얻어 226표에 그친 김병직 후보에게 승리를 거뒀다.

남 당선인은 7월 1일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미주총연은 참정권 시대를 맞아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반영하듯 이번 회장 선거는 후보 간 공개 토론회가 열리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남 당선인은 미주총연의 정치단체화와 한국 정부에 이중국적 허용, 재외국민 우편투표 도입, 동포청 신설 등을 요구할 것을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신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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