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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가 돌아본 전반기, '판타스틱' 베테랑 3총사-'원더풀' 브룩스 [오!쎈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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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기사입력 2020/08/07 21:02

[OSEN=광주, 최규한 기자]승리를 거둔 KIA 윌리엄스 감독과 나지완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광주, 조형래 기자] KIA 타이거즈는 올 시즌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전반기를 보냈다. 5강 경쟁에 못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현재 KIA는 5강, 가을야구 경쟁의 중심에 서 있다. 

정규시즌 144경기 기준으로 72경기를 반환점으로 삼았을 때 38승34패를 기록했다. 지난 6일 광주 LG전, 73경기까지 39승34패를 마크하고 있다. 한때 3위까지 치고 올라갔지만 현재는 5위에 위치하고 있다. 물론 이 5위도 상위권과 큰 격차가 나지 않는다. 

한국에서 맞이하는 첫 시즌, 선수단 파악에도 힘겨웠을 터. 하지만 윌리엄스 감독은 선수들의 특성을 속속들이 파악하며 적재적소에 배치하며 팀의 조합을 만들어나갔다. 그라운드에서 선수들이 야구를 할 수 있게 만드는 분위기 조성 능력까지 더해지면서 현재의 위치에 왔다. 

윌리엄스 감독은 반환점을 돌았을 시점까지 선수단을 되돌아봤다. 지금의 KIA를 있게 만든 주역으로 타선에서는 우선 나지완(35), 최형우(37), 나주환(36)의 베테랑 3총사를 먼저 언급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나지완이 판타스틱한 모습을 보여줬다. ‘빅초이’ 최형우도 꾸준히 좋은 활약을 해줬다. 그리고 나주환의 경우 본인이 이 정도의 플레잉타임을 가져갈 수 있을지 예상했는지 모르겠지만 전반기 굉장한 활약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OSEN=광주, 김성락 기자]이날 양 팀은 검빨 유니폼(KIA)과 올드 유니폼(삼성)을 입고 '추억의 88고속도로 씨리즈' 대결을 벌여 관심을 보았다. KIA 선발 애런 브룩스와 삼성 선발 벤 라이블리의 호투로 3회까지는 영의 행진이었다.경기 종료 후 KIA 윌리엄스 감독과 최형우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ksl0919@osen.co.kr

나지완은 윌리엄스 감독이 부임하면서 주전 좌익수-4번 타자로 낙점을 받았다. 지난 시즌 타율 1할8푼6리 6홈런 17타점의 부진한 성적에 우려도 많았지만 윌리엄스 감독의 믿음을 등에 업고 나지완은 ‘나비’처럼 다시 훨훨 날아올랐다. 70경기 타율 2할9푼1리 10홈런 48타점 OPS 0.836, 득점권 타율 3할5푼7리로 부활에 완전히 성공했다. 최형우 역시 부동의 해결사 역할을 해내고 있다. 71경기 타율 3할2푼2리 10홈런 48타점 OPS 0.912, 득점권 타율 3할5푼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나지완, 최형우의 중심 타선은 KIA 타선을 지탱하는 두 축이었다. 

나지완, 최형우의 경우 클린업으로 부활과 활약에 대한 계산이 서 있었다. 하지만 나주환의 활약은 윌리엄스 감독도 예상하지 못했다.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데려온 장영석이 주전 3루수로 자리 잡아주길 기대했지만 기대와는 달랐다. 황윤호, 최정용, 그리고 트레이드를 통해 데려온 류지혁이 3루수 자리에 들어섰지만 결국 현재 KIA의 주전 3루수는 나주환이다. SK에서 무상트레이드 형식으로 사실상 거저 영입한 나주환은 긍정적인 변수가 됐다. 54경기 타율 2할6푼6리 6홈런 22타점 OPS 0.702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세 선수가 타선과 수비에서 중심을 잡아주면서 KIA도 5강 대열에 합류할 수 있었다.

[OSEN=고척,박준형 기자]경기종료 후 KIA 윌리엄스 감독이 3안타 맹활약 펼친 나주환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투수진에서는 구축했던 선발진이 경기를 이끌어주고 승리의 발판을 만들어줬다는 것에 높은 점수를 뒀다. 윌리엄스 감독은 “선발 투수진이 전체적으로 꾸준하게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특히 외국인 에이스 애런 브룩스의 활약을 첫 손에 꼽았다. 그는 “브룩스가 정말 눈부신(Wonderful) 활약을 해줬다”고 설명했다. 브룩스는 올 시즌 16경기 7승3패 평균자책점 2.32, WHIP 1.07, 피안타율 2할4푼, 퀄리티 스타트 11회를 기록 중이다. 브룩스가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 중심을 잡아주며 위기에서도 빠른 시간 내에 탈출할 수 있었다. 지난 6일 LG전에서도 4연패 수렁에 빠진 상황에서 8이닝 4피안타 무4사구 6탈삼진 1실점 역투로 팀의 연패를 탈출시켰다. 브룩스 없는 KIA의 올 시즌은 설명할 수 없을 정도의 수준까지 왔다. 꾸준하면서 안정적이고 파괴력까지 갖춘 특급 외국인 투수다.

아울러, 윌리엄스 감독은 전반기를 돌아보며 “수비적인 부분에서 팀이 괜찮아졌다”고 했다. 아울러 김선빈, 류지혁, 박준표, 그리고 이창진까지 중요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서도 선수단이 흔들리지 않았다는 점을 수확으로 꼽았다. 팀이 더욱 단단해졌다는 의미. 그는 “부상 선수가 여러명 나왔다. 하지만 선수단 전체가 흔들리지 않고 결연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이 기억에 남고 인상 깊었다”며 “타격왕을 목표로 할 수 있는 김선빈이 두 번이나 빠졌다. 류지혁, 박준표, 이창진까지 중요 선수들이 부상을 당했지만 팀이 전체적으로 탄탄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jhrae@osen.co.kr

[OSEN=포트마이어스(미국 플로리다주), 최규한 기자]KIA 새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가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뒤에서 지켜보는 윌리엄스 감독. / dreamer@osen.co.kr

조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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